예장합동, ‘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최
예장합동, ‘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7.05.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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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의 모임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 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부산 동래구 중앙대로 부전교회에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합동 총회가 해마다 전국의 목사장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하는 기도회는 1964년 서울 충현교회에서 첫 기도회를 가진 후 약50여년 동안 해마다 뜨거운 열기로 진행돼왔다.


금년 3월에 교회 설립 85주년을 맞이하기도 한 부전교회는 2016년 12월 24일에 임당예배를 드린바 있다.


부전교회는 두 분의 원로목사였던 한병기 목사와 신예철 목사가 섬겼으며, 한병기 목사는 지난 2004년 11월 4일에 소천했다. 신예철 목사는 2005년 6월 29일에 원로목사 추대식을 가지기도 했다.


박성규 목사(부전 교회 담임)는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부전교회에서 개최하면서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우리 교단 전국교회 목사님 장로님들이 함께 모여 기도한다는 것이 중요한 의미가 잇다”고 하면서 “북한의 핵 위협과 대통령 선거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시기에 모야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서 소중한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목사장로기도회”라고 말하면서 “종교개혁은 변질된 신학과 신앙, 그리고 교회를 본질로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회예배에서 대표기도한 부총회장 김성태 장로는 “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통해 교회와 지도자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회복하고, 조국 대한민국의 안정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는 초석이 되며, 무엇보다 교회의 거룩성과 순수성을 회복하는 기도회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특별히 이번 기도회에 참석자들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선언’을 발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우리의 다짐’이란 제목의 기념선언을 통해 ▶‘오직성경’이란 개혁주의의 가치를 신학과 경건으로 지켜나가며,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계속 회복한다. ▶성경과 함께 장로교 정통 교리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요리문답을 신봉함으로 공교회성을 든든히 한다. 교회의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제정하신 질서와 조직에 따라 교회를 섬기며, 서로 하나되어 연합한다고 선언했다.


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성령의 인도에 따라 세우며, 교회 안에 침투한 세속적 가치들과 이단사설을 배격한다 ▶말씀의 바른 선포를 통해 성도를 깨우고, 말씀에 비춘 자기 갱신을 통해 윤리적 요구들에 부응한다 ▶소유가 아닌 나눔의 삶, 보복이 아닌 용서의 삶, 민족과 사회에 대한 책임으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한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우리는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자 삼는 교회교육의 부흥에 최선을 다한다 ▶유일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 끝까지 전파하는 일에 충성한다 ▶비 진리, 세상 권력과 손잡지 않으며, 머리가 아닌 무릎의 삶, 포기하지 않는 인내의 삶을 살아낸다 ▶코람데오의 신앙을 통해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에 헌신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약 3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기총회와 함께 예장합동 교단의 가장 큰 행사인 목사장로기도회는 원래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대선이 5월 9일 잡히자 일정을 하루 늦춰 투표를 한 후 모이는 것으로 결정했었다. 때문에 선거일 당일인 9일 시작됐으며, 개회예배 시간도 오후 4시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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