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인생, 주를 위해서"
"나그네 인생, 주를 위해서"
  • 이인재
  • 승인 2015.01.0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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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신년하례예배...검소함, 미자립교회 도움도

 

▲설교하는 총회장 백남선 목사 ⓒ크리스천월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신년하례예배가 6일 오전 11시 총회회관2층에서 열렸다. 서기 권재호 목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1부순서로 예배가 진행됐다.

부총회장 이호영 장로는 죄를 고백하며 "2015년 100회 총회를 향해 달려나가는데 모든 것을 초월하고 개혁해 나가는 총회가 되도록 하옵소서. 총회 섬기는 여러 종들에게 솔로몬의 지혜를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또 총회가 거듭나기를 간구했다.

총회장 백남선 목사는 창세기31장13절 말씀을 통해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백 총회장은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내용은 좋은 일도 어려운 일도 다 지나간다"는 의미라며 "때문에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지혜"라고 했다. 또 "모두 나그네 인생으로서 곧 끝이 나는 인생이지만 하나님의 교회와 총회를 위한 수고는 헛되지 않다"며 고린도전서15장58절 말씀을 인용하기도 했다.

지난 일들 중에 총회에서 있었던 어려웠던 사건 몇가지를 언급하며 "하나도 법을 어긴 것이 없고 총회를 위해 공정하게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총회를 향해서는 "총회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요셉, 다니엘의 인간관계를 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나라와 민족의 평안을 위해' 부회록서기 김동관 목사가 기도했고, 총회의 발전과 총회 재정을 위해' 회계 서병호 장로가 기도했다. 김동관 목사는 "지나온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많은 시련이 있었으나 하나님 은총으로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축복에 감사하다"며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붙잡아 주셔서 부국강병한 나라되도록. 먼저 주의 종들이 바로 서도록" 간구했다. 무엇보다 "주의 종들이 말씀의 원칙을 따를 수 있도록" 구했다.


▲본부직원들이 모은 1200만원 헌금을 백남선 총회장(좌)에게 전달하는 총무 김창수 목사(우) ⓒ크리스천월드

광고시간에는 미자립교회 교역자를 위해 본부직원들이 마음을 합해 모은 1200만원의 헌금을 총회장 백남선 목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백 총회장은 "생활비를 한달에 2만원도 못 받는 교역자들 도 있다"며 "어려운 교역자들을 돕는데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했다.

2부 축사 및 인사에서는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 장차남 목사, 이기창 목사, 안명환 목사 증경부총회장 신수희 장로, 이완수 장로, 신신우 장로가 축사했고 총신대학교 운영이사장 김종준 목사,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김재호 목사, 기독신문사 이사장 민찬기 목사, 사장 이재천 장로가 인사를 하기도 했다. 총회 임원들이 새해를 맞아 참석자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한 후 부회계 이춘만 장로의 축사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날 오찬은 총회장 백남선 목사의 뜻에 따라 도시락으로 검소하게 자리했고, 화환은 현금으로 대신하길 부탁하여 총회 미자립교회 교역자들을 위한 헌금에 보태기도 했다.

 

▲힘차게 찬송을 부르는 총회 회원들 ⓒ크리스천월드

 

▲신년을 맞아 허리숙여 새해인사하는 임원들 ⓒ크리스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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