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복 칼럼] 대중매체를 이해하는 하나님의 아들
[김승복 칼럼] 대중매체를 이해하는 하나님의 아들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1.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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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도시화 이어 정보화로 귀결된 현대사회


▲김승복 논설실장
전통사회에서 현대사회로의 이행과정에서 일어난 핵심적인 사회변화는 현대사회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곧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를 들 수 있다.

산업화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가능하게 했고, 그 결과 도시에 인구를 집중시켜 도시화를 초래했다. 도시화 되면서 사람들은 소비적이고, 오락적인 생활문화에서 라이프스타일의 패턴을 바꾸게 된 것이 정보화의 결과로 귀결되었다.

 

이러한 현대사회로의 이행과정에서 사람들은 지식축적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와 문화적 수용욕구는 커진다. 상대적으로 고립화된 개인들에게는 소외와 고립을 극복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이런 사람들에게 “대중매체”란 문화적 수용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소외와 고립을 극복하거나 대체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게 된다. 말하자면 TV, 신문, 라디오, 영화를 비롯해 인터넷, 카톡,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과 같은 사이버상의 새로운 매체들은 정보화의 결과인 셈이다.

 

이러한 “대중매체”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대량의 의사소통’ 또는 ‘의사전달 수단’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대중매체란 근본적으로는 목소리, 제스쳐, 봉화, 대자보, 신문, 전화, TV 등과 같이 커뮤니케이션의 회로 즉 의사소통의 수단을 지칭한다. 곧 의사소통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매개하는 수단인 것이다.

 

원래 의사소통의 기본적인 형태는 한 사람의 송신자가 다른 사람의 수신자 또는 수용자에게 목소리, 제스쳐 혹은 신체접촉 등의 매체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단으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게 되어있고 이를 초월할 수 있는 의사소통 방법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따라서 대량의 메시지를 복제하고 저장하고 유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개발된 것이 소위 “대중매체”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똑같은 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의 수신자에게 일시에 전달하는 대량전달 수단인 것이다.

 

오늘날 “대중매체”는 거의 모든 시간, 거의 모든 장소에 존재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 또한 대중매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전도활동에도 효율적인 방법이 되고 있다. 단12:4절 말씀엔 “사람이 빠르게 왕래하며 지식을 더 하리라.“ 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2천5백년 전 예언이 현대사회의 필수 불가결한 하나의 보편적 사회제도로 예언되고 확립된 것이다. 싫든 좋든 대중매체를 떠나서는 살기가 어렵게 되었다는 뜻이며,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구나 기술의 발전과 인구의 집중 그리고 광고의 도입 등으로 대중매체를 값싸게 대량보급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람들은 쉽게 대중매체를 수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대중매체는 사람들의 생활용품의 소비를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쇼핑과 서비스 상품에 이르기까지 소비를 증가시키고 있다.

역설적으로 현대사회는 대중매체 의존도가 높아짐으로 인해서 친밀한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은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개발된 매체들이 싸이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카톡, 밴드 등 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느끼며,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느끼게 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현대의 삶은 대중매체와 함께하는 삶이 되어버린 것이다.

 

현대사회는 산업사회라기보다는 후기 산업사회, 탈 산업사회, 또는 정보사회라고도 호칭하기도 한다. ‘후기 산업사회’라는 용어는 1950년 미국의 “다니엘 벨” 이라는 사회학자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당시 급속한 정보화시대의 도래를 예견하는 바탕 위에서 사용되어졌다. 이 시기(1950년)를 전후로 ‘정보화’와 ‘탈 대중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으며, 이 두 현상은 매스커뮤니케이션적 관점에서 보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먼저 ‘정보화‘란 사회 제반 활동 중 정보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게 되고, 종사자의 증가, 전자 및 통신 기술발전에 따른 유선, 위성 TV와 온라인 매체 등 새로운 매체들이 출현하여 정보의 송수신이 현저하게 증가되는 현상을 말하며, ‘탈 대중화’란, 새로운 매체들의 출현과 기존매체의 전문화에 따라 매체 수용자들이 자꾸 분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이윤추구의 경제논리상 매체는 대량생산을 추구할 수밖에 없지만, 탈 대중화에는 어느 정도 한계성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대중매체에 대한 현실적 인식 전환이 매우 필요하다 하겠다. 국내의 경우,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최근 참여정부에 이르기 까지 매체 환경은 그야말로 급속히 변화되어 왔다. 전반적으로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인터넷을 포함한 뉴미디어의 급속한 확산으로 매체간의 전통적인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각 매체 간 융합과 매체산업의 범세계적 통합이 더욱 가속화 되어 왔다.

 

더구나 매체시장의 급속한 팽창 속에서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들과 그 이용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 사회의 경제활동이 영속되는 것도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가 생산과 소비를 끊임없이 매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중매체를 바르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 할 줄 아는 것이야 말로 현대인의 삶에 있어 필수적인 삶의 요건이며, 하나님 말씀의 복음나팔이 전 세계에 빠르게 전파할 수 있는 지혜로운 하나의 수단이라 하겠다. 때문에 오늘날의 대중매체는 그것이 곧 정치의 한 단면이자, 경제의 한축이며, 문화의 한 양식이라는 인식에 기반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런 매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입장에서, 다양한 미디어를 보다 나은 자신의 삶을 위해 활용할 줄 아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한 이유는 대중매체의 특성과 현실에 대한 정확하고도 비판적인 인식이 결여될 경우 오히려 대중매체가 우리의 삶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24:14절에 "천국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가 되었으니 이제 세상의 끝이 온다.“ 했고 롬8:19~20절에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라고 했다. 모두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대중매체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정확히 이해하고 리드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논설실장 김 승 복 (ksbcj2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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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애 2015-01-08 18:47:44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