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하기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하기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7.03.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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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목사는 ‘청빙 거부’



김하나 목사(하남 새노래명성교회)가 명성교회와의 합병을 두고 서로 상반되는 입장을 밝혀 교계 이목 쏠리고 있다. 김하나 목사는 19일 김삼환 원로목사가 설립한 서울 명성교회와 합병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명성교회는 새노래명성교회와 합병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19일 주일 저녁 8시경에 공동의회를 열고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 안건에 대해 교인들의 투표를 통해 합병 및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안을 통과시켰다. 


합병 안건은 8,104명 중 5,860명(72.32%) 찬성으로 통과됐다. 반대는 2,128명, 기권은 116명으로 나왔다.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 안건은 8,104명 중 6,003명(74.07%)이 찬성했다. 반대는 1,964명, 기권은 137명으로 집계됐다.


김하나 목사가 자신이 목회하는 새노래명성교회 19일 주일예배 광고시간을 통해 “명성교회와 합병하거나 명성교회 후임목사가 될 생각이 없다” 고 밝힌 상태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김 목사는 또, "합병이라는 것은 양쪽에서 합의를 해야하는데 우리교회는 그런면에서 준비 되지 않았고 공동의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언론에 귀기울이지 말고 저와 교회를 위해 기도해달라" 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동의회가 열린 명성교회 주변에서는 교회개혁실천연대의 세습 반대 집회가 열리도 했다. 명성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지난 2013년 9월 정기총회에서 이른바 '세습 금지법'을 통과시켰고, 이번에 명성교회와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개척한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은 이른바 '변칙세습'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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