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선관위, '김노아 목사 후보자격 박탈' 즉각 반발해
한기총 선관위, '김노아 목사 후보자격 박탈' 즉각 반발해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7.01.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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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아 목사측 “은퇴한 적 없다…선관위의 일방적인 결정”


일방적 '교계 권력의 횡포'로 의심되는 일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기총에서 또 다시 발생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2대 대표회장 후보를 검증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길자연 목사)가 지난 19일 김노아 목사의 대표회장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대표회장 후보 자격 검증에 돌입한 선관위는 한기총 선거관리규정 제2조 제3항 ‘원로목사 및 은퇴자는 피선거권이 없다’는 조항에 근거해 김노아 목사에게 피선거권이 없다며 후보에서 제외했다. 후보 등록시 납부한 발전기금과 후원금 1억5000만원은 다시 돌려줄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선관위는 회의를 마친 후 가진 브리핑에서 김노아 목사에 대해 “2016년 9월24일 은퇴한 자로, 대표회장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검증 결과를 전했다.


이에 김노아 목사측은 “김노아 목사는 현직에서 은퇴한 적이 없다”면서 “선관위가 일방적으로 김 목사를 은퇴목사로 규정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즉각 반발했다. 아울러 “불법적인 사항에 대해 사회법을 통해 후보 자격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목사는 이날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무효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18일 성서총회(총회장 김노아 목사)가 이영훈 목사 후보 자격에 대해 선관위에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 선관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노아 목사측이 선관위의 결정에 반발하며 소송 의지까지 표명함에 따라 한기총 제22대 대표회장 선거의 향방에 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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