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목사, 명칭사용금지 가처분 시사
15개 교단이 연대한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가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감사예배를 올리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예장 합동, 예장 대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기독교한국루터회, 대한예수교복음교회 등 총 15개 교단 교단장이 함께하기로 했다.
한교총은 이날 창립선언문에서 다락방과 평강제일교회측의 이단사면자들을 염두하여 한교총의 출범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갈라져 나오기 이전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로 복귀하는 것임을 명시했다. 한기총과 한교연은 본래 한 기관이었으나 2011년 대표회장직을 둘러싼 금권 선거 논란이 일며 둘로 쪼개졌다.
그러나 한국교회연합총회라는 명칭은 이미 윤정환목사가 비법인사단으로서 2017. 1. 2. 명칭등록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명칭사용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목사는 한국교회총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이미 고유번호증을 확보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소재열박사는 이미 윤정환목사가 한국교회연합총회로 사업자 등록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교총이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했다. 더군다나 각교단의 총회에서 아직 한교총이라는 연합단체의 결성을 인준 받지 않은 상태에서 교단장끼리의 협의가 얼마나 법적 효력이 있는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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