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한국교회 통합의 건 이영훈 대표회장에게 위임
한기총, 한국교회 통합의 건 이영훈 대표회장에게 위임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7.01.10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7-3차 실행위원회와 신년하례예배 개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7-3차 실행위원회 및 신년하례예배가 9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7-3차 실행위원회와 신년하례예배가 오늘 9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 됐다.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실행위원회는 한기총 공동회장 정학채 목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1부 예배와 2부 회의가 이뤄졌다.

 

이단시비로 행정보류 상태였던 세계복음화전도협회 류광수 목사 측에서 한기총 자진 탈퇴서를 제출 한 가운데, 한기총은 "류광수 목사측이 한기총과 한교연의 원활한 통합을 위해 자진 탈퇴 의사를 보내온 것"이라며 탈퇴 의향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결정 내렸다.

 

또한, 선거관리규정안이 개정됨에 따라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자는 기존 발전기금 5천만원 외에 운영기금 1억원을 더 내게 되며, 대표회장 후보는 소속교단만 추천할 수 있는 등 대표회장 자격요건이 더욱 강화됐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교회 통합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된 모든 권한을 이영훈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한기총과 한교연 법인 중에서 한경직, 정진경 목사가 세운 법인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한기총 법인을 한교총에서 사용하게 됨을 명확히 했다. 한기총 법인 계승에 대한 타당성으로 이 목사는 한기총은 유일하게 문광부 산하 7개 종단 대표 기관에 속해 대표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교연 법인은 선교단체들이 사용하면 되고, 이것은 풀어갈 숙제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신년하례예배는 한기총 공동회장 이태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설교를 맡은 이영훈 목사는 "빛의 자녀"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빛의 자녀라면 착함과 의로움, 진실함을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차기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정기 총회는 오는 31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선거관리 위원장에는 길자연 목사가 임명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7-3차 실행위원회 및 신년하례예배 참석자 주요인사 단체사진

 

9일 출범한 한교총으로 한국 교회가 또 다시 분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앞으로 한기총의 행보에 이목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