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넬슨만델라 1주기 추모예배드려
국회서, 넬슨만델라 1주기 추모예배드려
  • 이인재
  • 승인 2014.12.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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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의원 참여, 추모예배 준비위원회 구성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다. 그는 백인정권의 인종차별정책에 맞서 반아파르트헤이트운동을 전개하며 투쟁하다 26년동안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출소 후 평등선거를 통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고 후에는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위인이다. 그런 넬슨 만델라가 작년 운명하였을 때 전 세계가 애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만델라를 추모했고 1년이 지난 오늘도 추모예배가 진행됐다.

19일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넬슨 만델라 제1주기 국회 추모예배가 진행됐다. 넬슨만델라 국회 추모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회조찬기도회, 국가조찬기도회, 성시화운동본부, 의회선교연합이 공동주최한 본 행사는 전용태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의 사회로 개회했다.

김명규 장로(국가조찬기도회장)의개회기도 후 소강석 목사(한기연 지도목사, 새에덴교회)가 시편85편 9~10절말씀을 통해 '정의와 사랑으로 입 맞추게 했던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 목사는 만델라가 흑백분리 정책으로 백인우월주의가 창궐한 남아공에서 단 한번도 보복하지 않고 화합을 위한 관용과 화해 정책을 펼친 것은 신앙의 힘으로만이 가능하다. 그리스도의 관용정신을 온 몸으로 구현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사랑과 정의가 입맞추게 했는데 그 곳에 평화와 화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의와 평화를 구현하는 삶이 우리에게 미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가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설교말씀을 전하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상임준비위원회장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의 개식사 후 정갑윤 의원(국회 부의장), 황용대 목사(NCCK회장), 김무성의원(새누리당 대표), 우윤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이 차례로 추모사를 전했고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영상으로 전했다.

황용대 목사는 편지형식으로 추모사를 전하며 “만델라는 WCC(세계교회협의회)를 선택했고 그만큼 WCC는 당신의 인생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WCC의 기도와 후원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는 만델라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김무성의원(새누리당 대표)은 "존경하는 위인에 김구 선생과 이승만 대통령이 있는데 만델라 대통령을 추가하게 됐다”며 “삶으로 보여준 화해와 용서라는 통합의 정치는 많은 것을 생각케한다”고 언급했다. 또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으로 갈라진 우리 사회에도 평화와 화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희망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영훈 목사는 영상 추모사에서 “만델라는 복음의 소망과 능력을 믿는 참그리스도인이자 영적지도자였다”고 치하하며 “나 자신이 변화하기이전에는 어떤 사람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고 전했다.

남아공 주한 부대사 이시메일 이소(주한 남아공 부대사)가 힐튼 데니스(주한 남아공 대사)를 대신해서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이 직면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더욱 강해져서 내부적으로 한반도에서 화해하고 단결하기를 바란다”며 만델라의 영감을 갖기를 바람했다.

상임준비위원장 김영진 장로가 이시메일 이소(주한 남아공 부대사)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하기도했다.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의 축도 후 헌화를 끝으로 평화의 사도-넬슨만델라 제1주기 국회추모예배를 마쳤다.

지구촌 평화의 사도-넬슨 만델라 제1주기 국회 추모예배 준비위원회에는 상임준비위원장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 공동준비위원장 홍문종 장로(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김명규 장로(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 황우여ㆍ김영진 장로(한일기독의원연맹 공동대표), 공동사무총장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장헌일 장로(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로 구성되어있다.

 

▲추모사를 전하는 김무성 의원(새누리당 대표)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하는 상임준비위원자 김영진 장로(우) 주한 남아공 부대사 이시메일 이소(좌)

▲헌화하는 참석자들. 왼쪽부터 김무성 의원, 정갑윤 의원, 김영진 장로, 장종현 목사, 황용대 목사, 김명규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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