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하고 다시 연합으로"
"각성하고 다시 연합으로"
  • 이인재
  • 승인 2014.12.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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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개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이영훈 목사)가 제25회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행사를 18일 목요일 오후 6시 그랜드 앰배서더서울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2014년을 마무리하며 열린 본 행사에서는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지난 날을 돌아보며 무엇보다 “분열이 아닌 연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이 주된 메시지였다.

이강평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의 사회로 1부예배가 시작됐다.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빌립보서 2장1절~5절 말씀을 통해 ‘오직성령으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십자가 신앙안에서 하나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교회가 끊임없는 분열로 인하여 영적 지도력을 상실하고 오늘날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제 다시 회개하고 분열의 모든 잘못을 뉘우쳐 다시금 분열, 대립, 갈등없이 성령안에서 하나되는 귀한 역사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교회가 하나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한기총 공동회장들이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갑문목사가 한국교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여, 진택중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임원순 목사가 대통령과 공직자를 위하여, 이병순 목사가 북한동포의 안녕과 복음화를 위하여, 이용운 목사가 회원교단(단체) 및 신임교단(단체)장과 총무를 위하여, 김탁기 목사가 세계복음화와 해외선교사를 위하여 기도했다. 이후 한기총 명예회장 조경대 목사의 축도로 1부순서를 마쳤다.

2부 시상식에서는 이영훈 목사가 신임교단장에게 축하패 증정을 시작으로 한국기독교지도자상, 자랑스런 지도자상 수상이 이어졌다.

한국기독교지도자상 정치부문에는 황우여 장로(교육부장관), 원혜영 집사(국회의원) 목회자부문에는 이성택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 림인식 목사(한기총 명예회장), 김선도 목사(한기총명예회장), 홍재철 목사(한기총 직전대표회장)가 수상했다.

자랑스런 지도자상으로는 선교인상에 최기만 목사(외향선교회 명예회장), 한정국 목사(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부흥사상에 원팔연 목사(전주바울교회),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사회봉사인상 조용근 장로(천안함 재단이사장), 교육인상 장성만 박사(학교법인 동서학원 설립자), 신학인상 나채운 박사(전 장신대 대학원장), 법조인상 김상원 장로(전 대법관), 군종목사상 이호열 목사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경찰인상 김종섭 총경(경찰청선교회장), 언론인상 민산웅 사장(극동방송), 문화예술인상 윤항기 목사(한기총 공동회장), 방송연예인상 국중호 장로(탤런트), 공로상 이승렬 목사(한기총명예회장), 박세환 장로(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 이심 장로 (대한노인회 회장)가 수상했다.

수상자 대표인사에서 홍재철 목사(한기총 직전대표회장)는 애기봉 등탑을 반대하는데에 성도님들 목사님들이 더 방해한다”며 “이것이 한국교회의 현 주소”라고 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 25년 전에 훌륭한 분들 통해 보수신앙을 가진 한기총이 창립 되었다”며 “애기봉 등탑 건립을 안하기로 했으나 한기총이 나라 발전과 국가의 의를 위하면서 남북 평화 분위기도 조성해보자”고 말했다.

 

▲설교하는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수상자 대표인사하는 홍재철 목사(한기총 직전대표회장)

▲케익 컷팅식을 하는 한기총 회원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김종덕 장관의 축사를 대독했고 원혜영 집사(국회의원), 곽도희 목사(기침 총회장)가 축사했다. 후에 김무성 의원(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이 도착해 축사함으로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 밖에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지덕 목사, 이용규 목사, 엄신형 목사, 명예회장 오관석 목사가 격려사를 했고, 조용기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상 축사를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을 축하하며 희망을 놓지 않기를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한기총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사회의 희망이 되기를 전했다.

이어 정찬희 집사(소프라노)의 축가 후 서금석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는 복음주의적 신앙고백의 토대 위에 굳건하게 신앙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것을 선언하며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WCC신학사상, 용공주의, 동성애 등을 철저히 반대하며 회개운동, 기도운동, 성령운동을 통한 영적 대각성을 전개할 것과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강기원 목사(한기총 공동회장)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다합께 노력할 것, 대한민국 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세계 복음화를 위한 선교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회중들과 함께 기립하여 결의한 후 하태초 장로(한기총 명예회장)의 만찬 기도로 기독교의 밤 행사를 마쳤다.

한편,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행사가 열리기 전 오후5시에는 애기봉성탄트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한기총 등탑건립추진위원장 홍재철 목사와 함께 애기봉성탄트리 건립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기원 목사(한기총 공동회장)의 선창으로 구호를 제창하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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