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도연합, ’화해와 용서의 십자가 복음을 들자’
국가기도연합, ’화해와 용서의 십자가 복음을 들자’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11.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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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5차 미스바연합 구국기도회 개최


△ 국가기도연합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26일 화해와 용서를 위한 찬양을 하고있다.


국가기도연합은 26일 서울역 광장에서 제5차 미스바구국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계속되는 혼란에 대한민국의 안정과 평화를위해 간구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그러나 광화문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130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여 촛불집회를 했다.


국가기도연합은 “정죄와 증오의 돌을 버리고 화해와 용서의 십자가 복음을 들게 하소서!”라는 표어를 앞세웠다.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지에서 모인 5,000여 명의 참석자들이 광화문과 청와대를 향해 두팔을 들었다. 국가의 위기상황에서 공중 권세잡은 어둠에 세력이 갈등과 혼란을 틈타지 못하도록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해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이들은 플래카드를 만들고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 2:1-2) 기록한 말씀을 들고 참석자들이 박 대통령을 위해 눈물 어린 기도를 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대표는 “성경은 우리에게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도 주께서 평강 가운데 지켜주실 것”이라며 함께 기도했다. 


이 대표는 먼저 “대통령이 온전히 자신을 돌아보게 하소서, 무엇보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게 하소서, 성령을 모시고 날마다 말씀 보고 기도하게 하소서, 대통령이 믿으면 개인도 구원받고 축복을 받지만, 모든 국정 운영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 나타날 것”을 기도했다.


이어 “대통령이 야곱처럼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시고 구원을 맛보게 하소서, 황교안 국무총리도 바르게 동역하게 하시고 한광옥 비서실장도 장로로서 기도하며 동역하게 하소서, 올바른 지혜와 조언을 하게 하시어 대통령과 나라를 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줄 것”을 기도했다.


이 대표는 “국가가 혼란할 때 성도들이 빛을 발하고 기도의 횃불을 올리면 어둠의 세력이 떠나게 된다. 에스더가 자기 민족을 살리기 위해 3일 금식을 하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살리셨다”며 “이렇듯 군중들이 모여 시위할 때마다 어둠의 세력이 틈타지 못하도록 파수꾼처럼 진리의 빛, 기도의 빛, 성령의 빛을 높이 비추자”고 강조했다.


손재화 목사(오픈핸드미션 대표)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아름답게 창조하셨지만, 피조물이 변질했다”며 “하나님은 그것을 그대로 두고 보지 않고 수면에 운행하시고 지혜의 신으로 운행하셨다. 그리고 회복을 위해 ‘빛이 있으라.’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언제나 예수님은 동일하신 분이시다. 주님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지금도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신다. 수면 위의 성령이 공허하고 어두운 대한민국의 사회와 이 땅의 지도자에게 임하시도록 창조주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자”고 말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할 때 이땅의 어둠과 공허를 하나님의 생명으로 고쳐주신다. 우리 주 예수의 평안이 서울역 광장과 시위 군중에, 광화문에, 여의도에, 여당에, 야당에, 청와대에, 대한민국에 있도록 간구하자”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태현 목사(새원주교회)는 촛불 집회를 영적 싸움으로 인식하고 기도하기를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광화문을 향해 두 손을 높이 들고 통성으로 "우리에게는 촛불을 끌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께 두 손 들고 나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은 우리를 중보자로 불렀을 뿐만 아니라, 영적 전쟁 용사로 부른 줄 믿습니다. 우리 싸움은 혈과 육이 아니라 정사와 통치자 이 세상 어둠의 지도자, 악의 영들과의 싸움”이라 기도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 퇴진하라’는 목소리가 맨 처음 나온 때가 언제였는가. 박 대통령이 북한 사람에게 남한으로 오라고 했을 때다. 통일의 문이 열릴 즈음, 흑암의 권세가 통일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분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탈북민의 마음을 닦아 준 유일한 대통령이다. 다 같이 일어나자. 광화문을 바라보자. 그곳에 역사하는 흑암의 세력에 예수님의 보혈을 뿌리자”고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과 국가 지도자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못했음을 회개하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성경말씀대로 따르도록, 국민들이 바른 분별력을 갖도록 기도했다. 


국가기도연합은 국정이 안정될 때가지 기도회를 개최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달 3일과 10일에도 서울역 광장에서 미스바구국 연합기도회를 개최한다. 오는 29일부터는 한국사회의 안정을 위해 7끼 금식기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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