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모임…한교연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
“별”들의 모임…한교연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
  • 이인재
  • 승인 2014.12.12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심은 오로지 “연합”

한국교회연합 제4대 대표회장(양병희목사) 취임감사예배가 12일 한국교회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1부는 전광훈 목사(예장대신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어 함동근 목사(기하성 총회장)의 기도, 주대준 장로(한직선대표회장)의 성경봉독,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장종현 목사는 마태복음7장 21절~23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양병희 목사를 향해 탁월한 영성과 명철한 판단력을 바탕으로하는 하나님께서 위기의 순간마다 귀히쓰시는 탁월한 목회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지도자가 필요하며 교계 중심을 잡고 한 목소리를 낼 때"라고 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역사할 때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님의 뜻 안에서 용서와 화해로 연합을 이루어가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설교 후 백석오케스트라의 축하연주가 있은 후 전광훈 목사는 “계시록2장 3장에는 일곱별을 붙잡은 예수님이 나오는데 이 자리에는 한국교회의 별들이 다 모였다”며 착석한 대표회장들을 돌아보며 존경과 함께 유머를 자아내고는 1부 순서를 마무리했다.

▲왼쪽부터 황수원 목사, 황용대 목사, 이영훈 목사, 장석진 목사, 장종현 목사, 김요셉 목사, 박위근 목사, 한영훈 목사

▲한교연 제4대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내외




 

이신웅 목사(기성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는 전광훈 목사의 말 그대로 “별”들의 모임이었다. 양병희 목사(한교연 제4대 대표회장)가 인사 한 후 한교연 증경 대표회장인 김요셉목사, 박위근 목사, 한영훈 목사, 세기총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양병희 목사는 인사에서 “한국교회가 마치 침몰하는 배와같다. 어쩌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분열되었느냐”며 “큰 틀에서 일치와 연합을 모색하며 디딤돌이 되어가야 한다”고 했다. 또 “한국교회가 정체기를 지나 침체기로 접어드는 현실을 타개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정책과 방향을 모색하고 이단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며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소강석 목사(경기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축시에서 “양병희 목사님이여! 한국교계가 하나될 때 우리민족이 하나되고 분열된 한반도가 하나될 것”이라며 “분열과 다툼이 흑암 위에서 표류하는 한국교회를 다시 화해와 일치의 항구로 방향타를 옮기는 깊고 푸른 밤바다에 등대가 되소서!”라고 찬미했다.

또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축사하기 전 이신웅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과 한교연 대표회장이 한자리에서 축하하고 격려하는 일이 벌어지니 한국교회가 하나가 될 줄로 믿는다”고 바람하며 '연합'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이영훈 목사의 입장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축사하는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성령 안에서 하나됨을 이루어야 한다”며 “중차대한 때에 양병희 목사님을 대표회장으로 세우신 것에 감사하다. 조속한 시일 내에 교회연합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장애물을 걷어내고 한국 교회가 하나됨을 이루어 한국 사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어 황용대 목사(NCCK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한장총 대표회장), 한기홍 목사(미기총 대표회장), 정영택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오정호 목사(미래목회포럼 이사장)가 축사를 했다. 축하패 및 꽃다발 전달, 축가, 찬송, 이종윤 목사(한국기독교학술원장)의 축도로 마친 후 3부에서는 임원 및 위원장(상임, 특별) 임명장 수여 후 예배를 마쳤다.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양병희 목사는 “한국교회가 바른 목소리를 내며 안티나 이단이나 기독교를 폄훼하는 말들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는 적극성을 보일 것”이라고 천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