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 차세대 네트워크로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 제시
황창규 회장, 차세대 네트워크로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 제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9.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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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네트워크는 융합 솔루션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다. 수십억 개의 단말기와 연결된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는 인류의 생활을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황창규 KT 회장이 하버드대학교 강단에서 통신 산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황 회장은 20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대 메모리얼홀에서 ‘네트워크의 힘'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며, 차세대 통신 산업의 동력으로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를 제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스탠퍼드대 책임연구원을 지낸 황 회장은 직접 유창한 영어로 강의했다. 하버드대에서 가장 큰 강연장인 메모리얼홀에서 한국인이 단독 강연을 한 것은 황 회장이 처음이다.


이번 강연은 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이 11년 만에 또다시 황 회장의 경영능력을 인정한 것이다. 2005년 삼성전자 사장 당시 반도체 성공 신화를 모범 경영 사례로 채택했던 하버드 MBA는 이번엔 보스턴 캠퍼스로 황 회장을 직접 초청하고 KT 네트워크 혁신 전략인 ‘기가토피아’(GIGAtopia)에 대해 경청했다. 


쉐인 그린스타인 하버드 MBA 종신교수는 이날 특강 직전 황 회장을 소개하며 “KT의 ‘기가토피아’구상은 성장 한계에 직면한 세계 통신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대는 학생들이 연구ㆍ토론하는 ‘경영전략 사례’에도 황 회장의 KT 사례를 등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문 경영인의 성공 사례가 하버드 MBA 교재에 두 번이나 등재되는 것은 이례적 일이다. 


황 회장은 KT의 혁신 사례로 기존 인터넷 속도를 10배 향상한 '기가 인터넷'을 꼽았다. 2014년 하반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KT의 기가 인터넷은 2년도 되지 않아 200만 가입자를 달성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황 회장은 “2020년이 되면 네트워크 속도는 10배 빨라질 것이고 빅데이터, 안전감시, 보안 등도 10배 향상될 전망"이라며 "현재 다수의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이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KT는 다른 분야를 기웃거리는 대신 네트워크 본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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