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북한 정권, 주민들 인권과 민생 외면한 5차 핵실험” 규탄 성명 발표
세기총 “북한 정권, 주민들 인권과 민생 외면한 5차 핵실험” 규탄 성명 발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9.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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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의 제재에도 북한이 주민들의 인권과 민생을 외면한 5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고시영 목사, 이하 세기총)는 지난 10일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세기총은 “북한이 첫 핵실험 이후 5차례의 유엔 제재를 받으면서도 21차례으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올해 또 다시 두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하는 무모한 행동을 했다”면서 “더욱이 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낸 직후여서 더 도발적이며 국제사외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선언이기에 이는 대한민국을 향한 중대한 도발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을 바라보며


북한은 2016년 9월 9일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에서 5차 핵실험을 실시하였다. 북한은 지난 2006년 첫 핵실험 이후 5차례 유엔 제재를 받았으며 지난 3월에는 북한의 광물 거래 금지와 금융제한을 강화하는 가장 강력한 제재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런 제재 결의에도 21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올해 두 차례나 감행한 핵실험은 납득하기 어려운 무모한 행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더욱이 한반도 관련국과 동아시아 나라들이 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일제히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낸 직후여서 더 도발적이며 이미 고립된 북한이 국제사회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이는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을 향한 중대한 도발로서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인권과 민생은 외면한 채 국제 사회의 불신을 가중시키는 핵 실험을 포기해야 한다. 무력통일, 적화통일은 불가능하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하면 할수록 이로 인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더 강력한 국제사회 제재와 외교적 고립에 직면할 것이고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2. 정부는 남북 사이에 불필요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단호하면서도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관련국과의 협력이 긴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이번 핵실험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더불어 북한 핵 문제를 풀 근본적 해법이 뭔지 고민해야 한다. 북한 핵 문제는 수십년 된 과제다. 하지만 사태가 급격히 나빠진 건 최근 몇 해 동안이며, 올해 들어 급격하게 막바지 단계로 접어드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을 향해 마냥 분노하고 규탄하는 것만으로는 해답이 나오기 어렵다. 정부는 실질적 위험이 바로 코앞에 있음을 직시하면서 종합적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3.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는 북한이 핵무기 및 미사일 발사등의 무도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폐기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는 국가 안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청하며, 국제사회와의 협력하에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강구함과 동시에 아울러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는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기대한다.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이사야서 2장 4절)


2016년 9월 10일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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