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교회 김진홍 목사 "22억 횡령"의 진실과 거짓?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 "22억 횡령"의 진실과 거짓?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9.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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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두레교회가 지금 진실과 거짓사이에서 몸살을 앓고있다. 지난 이명박 대통령 시절 뉴라이트 운동에 앞장섰던 김진홍 원로목사가 횡령 혐의문제로 검찰에 기소됐기 때문이다.


사건은 김 목사의 만 70세가 되던 지난 2011년 11월 담임목사에서 물러나며, 제2대 담임목사로 이문장 목사를 세웠고, 4년의 세월이 흐른 2015년 5월중 두레교회가 교회명의로 개설된 예금계좌의 잔고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횡령이 의심되는 문제가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두레교회 측은 "김 목사가 별도의 교회명의 계좌를 개설해 사용한 사실과 교회에서 그 존재 자체를 모르는 통장이라며 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김 목사 임의로 개설한 계좌를 통한 자금의 규모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2008년 6월까지 22억여 원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두레교회의 또다른 관계자는 "김 목사가 총 3개의 통장을 개설했는데, 한 통장에 20억 원에 가까운 돈이 들어왔고, 나머지 두 개의 통장에 각각 1억5000만 원과 1억6000만 원이 들어왔다"라며 "이렇게 3개의 통장에 들어온 22억여 원은 그대로 나가서 현재 잔고는 없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진홍 목사는 한 언론매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건강한 사회를 위한 뉴라이트 운동때 개인으로 후원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당시에 교회 장로들과 합의하여 계좌를 만들고 통장의 돈은 후원금이며, 교회 예산과는 상관없다. 나는 횡령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두레교회 사건은 성경 말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디모데전서 6장 10절)과 같이 전임 목사 측과 후임 목사 측 모두에게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서로 상처를 주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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