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제협,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아카데미 개설할 것"
직제협,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아카데미 개설할 것"
  • 이인재
  • 승인 2014.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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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반대에 대항해...조목조목 반박할 계획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2014년 공동대표회의를 4일 장충동 경동교회에서 열고 협력자들 소개 및 위촉식을 진행하며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를 개설할 것을강조했다.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는 내년 1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19시에서 21시까지 천주교 명동대성당, 성교회 서울대성당에서 개설하기로 했다. 김태현 공동사무국장은 “일치에 대한 악의적인 말들에대해 대처하고 단순히 일치라는 주제에만 머물지 않고 종교로서 기독교 본질을 이해하고 나아가서는 이 세상과 화해하신 예수그리스도처럼 평화에 대한주제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 계획안은 마련되었기에행사 후 구체적인 수강생들을 성직자뿐만 아니라 평신도들을 대상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영사를 하는 황용대 NCCK총회장

▲환영사를 하는 한국 구세군 박종덕 사령관, 황용대 총회장(좌), 김영주 총무(우)

▲한국천주교회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황용대 총회장 환영사에서 "각자의 전통은 있지만 전통을 살려좋은 색깔을 가지고 무지개처럼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빛을 발해야 하는 중요한 사명의 자리에 처해 있다”고생각한다며 “이 모임이 하나됨을 지향하는 좋은 모임이 될 줄로 믿는다"고했다.

한국신앙과직제에 가장 큰 기여를 했던 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전 NCCK 대표회장)은 “한국신앙과직제를창립할 수 있도록함에 감사하다”며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고 했다. “다만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면 WCC를 반대했던 단체들이 신앙직제를 매도하는 쪽으로 팜플릿을 작성하는 것에 대항해 조목조목 따져서 알기 쉽도록안내할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천주교회와 기독교회가 서로 대화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이 일에 걸림돌이 많다”며 “신앙과 직제가 풀어가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김희중 대주교 (한국천주교회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장)는 인사에서 교황은 항상 공식 문헌에서 ‘세로보스 세로보’ 종들의 종이라고 쓰는데 그에 비하며 저는 ‘종들의 종들의 종’이라며 심부름하라고 시키는 듯 하다”며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했다. 또 "성령안에서 가까워짐으로서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메꾸어 나가면 성령께서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가오는500주년에 카톨릭과 개신교가 영적인 성장을 맞이할 뜻 깊은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위촉식에서는 운영위원, 실무위원, 신학위원회, 공동사무국장이 위촉됐고, 공동운영위원장에는 김광준 신부, 신정훈 신부, 공동신학위원장에는 심광섭 목사, 송용민 신부, 공동사무국장에는 양덕창 부장, 김태현 목사가 위촉됐다.

공동대표로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한국정교회), 김희중 대주교(한국천주교), 김영주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정영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전용재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황용대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박종덕 사령관(한국구세군), 김근상주교(대한성공회), 이동춘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가 있다.

한국신앙과직제는 지난 5월 22일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대한 성공회 서울 대성당에서 창립한 바 있다. 내년에는 일치운동을 일치 아카데미를중심으로 진행하여 그 외에 일치피정 및 일치순례 등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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