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의 정체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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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장
  • 승인 2016.06.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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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감람나무는 구원의 사명자 아닌 재앙의 사명자


▲서울 행운동 세광중앙교회에서 열린 말씀성령특별집회(주제:신천지의 정체) ⓒ크리스천월드

 계시록 11장의 두 감람나무는 구원의 사명자가 아닌 재앙의 사명자로서 계시록에 기록된 심판이 약 96% 진행된 이후에 출현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장 김노아 목사가 22일 서울 행운동 세광중앙교회에서 열린 말씀성령특별집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신천지의 정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서 김노아 목사는 성경적인 관점에서의 신천지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김노아 목사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와 故 홍종효씨가 과거 자신들이 계시록 11장의 두 감람나무 사명자라며 출현을 했다"며 "신천지에서 발행한 책에도 기록되어 있고 교인들에게도 그렇게 선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두 감람나무의 사명자는 둘째화의 사명자로서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출현한다"며 "그들은 하늘을 닫아 비오지 못하게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계 11:6) 비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했고(신 32:2) 비가 오지 않으면 기근이 오게 된다.(암8:11) 따라서 감람나무는 죽이는 일만 하지 살리는 일은 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계시록 11장의 두 감람나무는 1260일 동안 예언하고 생과 사를 같이 하는데 어떻게 갈라질 수가 있느냐"며 "가짜기 때문에 갈라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노아 목사는 "이만희씨는 또 자신을 사도 요한격 목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예수의 제자인데 예수의 제자가 어떻게 예수가 될 수 있는가?"라며 "성경 상으로 아주 이치가 맞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또 "보혜사는 관주성경의 주해란에 '변호사, 대언자'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보혜사는 예수의 대언자로서 대통령의 대언자인 대변인이 대통령이 될 수 없듯이 보혜사 곧 예수의 대언자는 절대로 예수가 될 수 없다"며 "보혜사로 나온 이만희 씨가 예수가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노아 목사(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장)는 신천지의 정체와 문제점에 대해 성경적인 관점에서 조목조목 지적했다. ⓒ크리스천월드

 이어서 김노아 목사는 "계시록을 증거하는 자들은 계시록이 기록된 순서대로 증거하는데 계시록은 기록된 순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계시록 6장에 인을 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인을 떼는 것은 심판을 할 무기를 하나씩 터뜨리는 것으로써 인을 치는 역사(구원)와 인을 떼는 역사(심판)가 구분된다"며 "종말에는 인 맞지 못한 사람들이 심판받게 되어 있다(계 9:4)"고 했다.

 

 김노아 목사는 "계시록 6장에 첫째인부터 여섯째 인까지의 심판이 기록되어 있고, 계시록 7장에 인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85%의 심판을 하고 난 뒤에 인을 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며 계시록은 6장 다음에 7장으로, 기록된 순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서 "신천지에서는 계시록 6장의 백마탄자를 예수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계시록에 기록된 일곱 인을 떼시는 분은 예수님(계5:5, 계22:16)으로서 계6:1에 네 생물 중 하나가 우뢰 소리 같이 '오라' 명령하므로 계6:2에 백마 탄 자가 출현한다"며 "백마 탄 자가 예수님이라면 그에게 명령하는 네 생물은 예수님보다 높은 존재인가?"라고 되물었다.

 김노아 목사는 "계6:1에 기록된 백마 탄 자는 이후에 기록된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 탄 자와 동급인 넷 중 하나의 사명자일 뿐, 절대로 예수님이 될 수가 없다"며 "신천지의 계시록 교리가 잘못된 것은 계시록이 이루어지는 순서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노아 목사는 "이만희씨와 故 홍종효씨는 두 감람나무로 나온 뒤 신탄이라는 책에 1980년 9월 14일 과천 유재열 장막성전을 오평호 목사 탁성환씨를 포함한 7명이 인수한 시점부터 7년 대환란 시작되어 7년 대환란이 끝나는 1987년 9월 14일 신기원의 날, 새하늘 새땅이 열린다고 주장했다"며 "책을 발행한 1985년 5월 30일부터 약 2년 4개월 14일 만이면 지상천국이 이루어진다고 대대적인 광고를 했고 이로 인해 교인들이 집도 팔고 학생들은 학교도 안가는 등 폐단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가 예언한 1987년 9월 14일 신기원의 날 지상천국은 29년이 지난 지금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290년, 2900년이 지나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노아 목사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가 비판하자 신천지는 2003년 2월 25일 발행한 '반증문(p.164)'을 통해 1985년 6월 5일 신천지에서 초판 발행한 '신탄(神誕)'은 "이 씨가 통일교에서 나온 김ㅇ남, 김ㅇ희 씨에게 원고를 주었으나 편집 수정하면서 책의 전개 방식까지 180도로 바꾸어버린 책으로 신천지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김노아 목사는 "그러나 이 씨가 저술한 다른 저서 '계시록의 진상2' 표지의 날개에 이 씨의 저서 목록 4권 중 신탄을 제일 첫번째로 소개하고 있으므로 신천지 측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집회는 신천지 교회를 근거 없이 비방하기 위함이 아니라 성경적으로 잘못된 것을 알리기 위해 연 것"이라며 "성경에 거짓말 하는 자는 마귀(요 8:44)라고 했는데 이만희씨는 거짓말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며 "그들은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자 했는데 잘못 찾아간 곳이 신천지이기 때문에 그들을 성경의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한다"고 했다.


 증거장막성전의 출현시기에 대해서는 "계11:14에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화가 속히 이르는도다'라고 기록돼 있고 계11:15에 일곱째 천사의 나팔 심판, 즉 셋째 화의 심판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이 기록돼 있다"며 "이는 아직 셋째 화가 남아 있는 것으로써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 자들에게 셋째화의 심판을 이루기 위해 계15:5 장막 성전이 열리는 것이다"라고 했다.


 김노아 목사는 "장막성전에서 재림예수가 나온다는 성구는 없다"며 "신천지가 진자 증거장막성전이라면 그리스도의 나라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그리스도의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라고 했다.


 그는 "최근 한기총에 복귀해 대표회장과 대화를 나눴고 조만간 신천지대책대형집회를 열 것"이라며 "신천지 대표 이만희가 나오면 직접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도 세광중앙교회에는 신천지 일부 교인들이 참석하였다. 해당지역 관할 경찰에 따르면 신천지 교인들 약 40여명이 세광중앙교회 인근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를 했으나 예배 후 특별한 활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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