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에 대한 불신은 윤리적 실패 때문
목회자들에 대한 불신은 윤리적 실패 때문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6.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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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윤리 강령28 출판기념 기자간담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교윤리연구소 이장형 교수(좌), 이상현 교수(우) ⓒ크리스천월드

 1987년 출범한 기윤실(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산하 기독교윤리연구소(소장 이장형, 백석대 기독교윤리학 교수)는 지난 2011년 "목회자와 돈"을 시작으로 "목회자와 교회정치", "목회자와 성" 총 세 차례 걸쳐 목회자윤리 연속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발표주제를 중심으로 6명의 저자와 2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집필 및 토의과정을 거쳐 <목회자윤리 강령28>을 출간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6일 오전 10시 연동교회 다사랑 세미나실에서 출판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결과(2013년)"에 따르면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언행불일치(24.8%)"와 "교회 내 비리/부정부패(21.4%)"가 높게 나타났고, 신뢰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써 "타종교에 대한 태도(24%)"와 더불어 "불투명한 재정사용(22.8%)", "교회지도자들(21%)"로 나타났다.

 이장형 교수는 "최근 교계와 사회 내에서 목회자들의 비윤리적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금 횡령, 교회 세습등과 같은 교회 문제, 심지어 목회자들의 성범죄와 물리적 폭력 등 사회법으로도 실형에 해당하는 범죄 사건이 연이어 발생됨에 따라 목회자들에 대한 윤리교육 및 실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일은 교육 부족으로 인한 목회자들의 윤리적 미성숙으로 인한 것이라며, 목회자들과 예비 목회자들에게 체계화된 윤리교육의 도화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출간한 취지와 목적을 말했다" 

 이어 이상현 교수(총신대 기독교윤리)는 책의 구성에 대해 1장부터 6장까지 함축적인 내용을 설명을 하고, 마지막 7장은 1~6장에서 다룬 내용들의 핵심을 '목회자 윤리강령 28'이라 정리하여 윤리 강령을 일별하였다. 마지막으로 목회현장에서 필요한 윤리는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격언화 된 가르침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제시되었다고 했다.

 부록에서는 교회 분쟁의 법정 소송 문제(이상민 변호사)와 교회의 재정 사용 문제(최호현 회계사)를 통해 균형 있게 다루고, 기독교윤리 이론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목회자 윤리 문제를 균형 있게 다루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기존 강령과의 차별점, 성(性), 목회자 정치참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대해서 기존 강령과의 특별한 차별내용은 아니지만 강령을 통해서 목회자들이 윤리의식에 대하여 다시 인식함으로 바른 목회자가 되야 한다고 했다. 또 성에 대해서도 영적인 측면과 도덕적인 측면에서의 신학교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목회자의 정치참여는 반대의견을 내고, 교회정치에만 힘써야 하는 것이 올바른 목회자의 정치라고 답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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