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이동 수단 하이퍼루프원(Hyperloop One), 네바다 사막에서 시연 성공
초고속 이동 수단 하이퍼루프원(Hyperloop One), 네바다 사막에서 시연 성공
  • 편집국장
  • 승인 2016.05.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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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16분 밖에 안걸리는 속도

 추진체는 1.1초동안 시속 187km의 속도를 냈으며 최고 속도는 483km까지 치솟았다. 시험주행은 3km의 트랙에서 총 2초간 이뤄졌다. 이날 수백명의 언론인과 투자자는 트랙 인근에서 주행을 지켜봤다.



 하이퍼루프원의 고속 주행 기술은 추진체가 저압의 터널 속에서 공중에 뜬 후 전기와 자석 등으로 고속으로 이동하는 원리로 이뤄진다.

 하이퍼루프원은 5년 안에 시속 1223km의 속도로 2019년까지 화물을, 2021년까지 사람을 운송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속도로 약 600km 떨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약 30분이 걸린다. 약 400km 거리의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약 16분이 소요된다. 회사는 궂은 날씨 여건에도 하이퍼루프가 안전하게 운행되기 위해 지하에서 운영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롭 로이드 하이퍼루프원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전날 "인간이 매일 직면하는 시간과 거리에 대한 장벽을 제거해 삶을 바꿔놓을 것"이라며 "이는 현실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이퍼루프원은 신기술로 전날 8000만 달러를 투자 받았으며, 투자자 가운데는 미국 제조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와 프랑스 국영철도회사 SNCF가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하이퍼루프원의 고속 주행 기술은 지난 2013년 전기차업체 테슬러의 공동 설립자 엘런 머스크로부터 나왔다. 그는 아이디어를 원하는 업체들이 자유롭게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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