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대 목사, NCCK 신임회장 임명
황용대 목사, NCCK 신임회장 임명
  • 이인재
  • 승인 2014.11.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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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교단도 아우를 것"

황용대 목사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신임회장으로 임명되었다. 한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주로 대구에서 목회를 했으며 시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스톨을 메고 소감을 밝히는 황용대 목사

황 목사는 "연합일치 위해 몸바쳐 헌신하겠다”며 “내년은 광복70주년이자 장로교로서는 100회 총회이기에 한국교회가 발빠른 준비를 해야한다”고 했다. 또 "한국 장로교단이 연합, 화합, 분열의 상처를 씻어내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진보적 성향을 가졌던 교단만의 모임이 아닌 보수도 아울러서 에큐메니칼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도 밝혔다. "에큐메니칼 상처를 총회를 통해 보았다. '흔들리는 교회'는 반성의 의미, 자기성찰, 자기반성, 거듭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통합과 소통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인은 친통합파”라며 "통합교단이 한국에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나름에 상처를 받았기에 어루만져주고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교단을 끌어안을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보수교단 대표와 NCCK 대표가 함께 축하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 보수 진보가 함께 자리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수 교단의 강점을 인정해 주면 가능할 것이고 대구 보수지역에서 경험한 바를 잘 살리겠다”고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우리 스스로도 가슴 아프지만, 다시 성찰의 계기로 삼을 것이며 새로운 NCCK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NCCK 신임회장 황용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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