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면 촉구
샬롬나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면 촉구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2.01.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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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이하 샬롬나비)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샬롬나비는 이 부회장이 가석방되어 코로나 백신 수급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요긴한 일을 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취업 및 여행 제약 없이 국가를 위해 국제적으로 일하도록 사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실제 이 부회장은 가석방된 후 미국을 방문해 2021년 11월 21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시에 170억 달러(20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일을 성사시켜,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어렵게 되고 미중 패권 전쟁 속에서 한국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샬롬나비는 먼저 삼성이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위상에 오른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 크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건희 유산 중 60%를 사회에 환원해 의료분야 지원에 1조원(코로나19로 인류가 고통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세계적 수준의 감염병 전담 병원 건립과 연구에 7천억원, 소아암·희귀질환 등 어린이 환자 지원에 3천억원 등)을 기부했고,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국보 14점과 보물 46점 등 총 2만3천여점, 감정가 약 3조 원에 이르는 미술품을 기증하고 상당한 규모의 재산을 사회에 쾌척했다”며, “이는 삼성의 사회 기여를 명료히 보여주고 있다. 국가는 삼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행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석방된 이 부회장은 가석방된 날 삼성전자 반도체·스마트폰 부문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나 긴급한 현안을 묻고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부회장은)평택에 조성 중인 반도체 사업장이나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현장을 찾았다. 그는 기업인으로서 국가의 중요한 사회적 위생을 위하여 필요한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샬롬나비는 또 “국민 공감대, 형평성, 과거 선례에 견준 해결 등을 내세워 대통령이 이 부회장 사면에 유보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 부회장은)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이 제한된 상태로 가석방이 됐더라도 자동적으로 등기임원에 오르는 것은 아니며, 등기임원이 되려면 법무부 특정경제사법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해외에 나갈 때마다 법무부의 심사도 따로 받아야 하는 등 제한 속에서 국가를 위해 소신껏 일하도록 바라는 것은 대통령이 국가의 발전보다는 이념에 얽매이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일침했다.

샬롬나비는 삼성을 향해서도 보다 공정성의 원칙으로 국민과 세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라는 동시에 ‘총수 부재’라는 삼성그룹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삼성전자의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 기대했다.

더불어 이 부회장에게는 “고난은 사람을 성숙시킨다. 고대 로마의 사상가 세네카는 ‘고난을 맛보지 않은 사람은 세계의 일면만 볼 뿐’이라고 했다”며, “이 부회장이 구치소에서 맛본 고난이 시야를 넓히고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노릇을 해주기 바라며, 앞날이 불투명한 반도체 사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고, 백신 부족 사태 해결에도 기여한다면 그뿐 아니라 나라에도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념에 따르지 말고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하여 사면을 단행해 줄 것을 요청하고, 과거 지향적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나라를 이끌길 소망했다. 덧붙여 대통령이 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반도체와 배트리 신사업에 총력을 집중하도록 사면하는 대통령의 권한을 활용해주길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 반도체·백신분야에서 이 부회장의 역할론이 제기된 상황에서 ‘취업 국외출장 제한’이 걸린 이 부회장에 대한 정부의 추가적 배려나 문 대통령 본인에게 제기된 ‘가석방 특혜론’을 넘어서 대통령의 사면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며, “지난 연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국민 다수의 환영을 받은 것처럼, 이 부회장 사면 시 이명박 전 대통령도 함께 사면하는 것이 앞으로 나라의 화합과 국민 통합을 위하여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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