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대표 만나 격려’
한교총,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대표 만나 격려’
  • 채수빈
  • 승인 2022.01.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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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함께 해야하는 일을 혼자서 해온 것’
△한교총은 ‘밥퍼’ 나눔 운동본부를 방문하고, 최일도 목사를 격려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와 공동대표회장 김기남 목사가 ‘밥퍼’ 나눔 운동본부를 방문하고, 최일도 목사를 격려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최일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예수님은 화려한 베데스다에서 병자를 찾으셨다”고 말하면서, “이어서 88년도에 화려한 잔치 가운데 밥조차 먹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34년간 노력해온 밥퍼운동에 대하여 ‘한국교회가 함께 해야하는 일을 혼자서 해온 것과 다름없다.’라는 말로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서울시와 정부가 앞정서서 해야하는 일을 최대표가 대신하고 있는 것”이라며, “행정적 미숙함, 소통의 미숙함이 있었다면 보완되길 바란다, 밥퍼운동은 한국교회의 자존심이며 약자들의 외침을 듣는 자리가 되고 따뜻한 밥을 먹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김기남 공동대표회장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다일공동체가 어려움을 대처하는 방법은 매우 성경적인 대처였으며 이를 통하여 기독교가 위상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최일도 대표는 시위나 항의가 아닌 묵언과 금식기도가 귀하게 응답받았다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시에서 고발했다는 자극적인 보도자료가 퍼졌지만 지지해주는 많은 분들이 있었고 오히려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가 더 늘어났음에 감사하며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전날의 한숨이 변하여 새 노래가 되었다는 간증을 할 수 있게 됨에 감사하다 말했다.

한편, 밥퍼나눔운동은 1988년 11월부터 무료급식을 나누는 사업에서 시작되어 34년째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추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하여 기존 건물을 확장하는 증축 공사를 시작하였고,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민원과 시의 고발로 많은 어려움을 경험했다. 지난 10일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대표는 서울시로부터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하였고, 20일에는 증축한 건물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고발을 취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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