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의 관심사...한교연, 한기총과 통합할까?
최대의 관심사...한교연, 한기총과 통합할까?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4.11.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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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대표회장 후보자 양병희 목사 정책발표 및 질의응답

20일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4대 대표회장 후보자 정책발표와 질의응답에서는 한기총과의 통합 문제가 이슈였다. 질의응답에서 한기총과의 통합문제에 관해서는 첫번째 질문이면서도 첫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질문하게 되는 최대의 관심사였다.

제1부 예배를 마치고 제2부에서 양병희 목사는 정책을 발표했다. "한교연과 출발을 같이할 때 눈물로 첫 설교를 했다"며 "속도가 다소 늦더라도 바른 방향을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로 복음주의 신앙의 뿌리를 가진 교단을 바탕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복음적 기준으로 이단문제도 객관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둘째로 제사장이며 선지자적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했다. 추가적으로 다원주의, 동성애의 확산, 뉴에이지 문화로 부터 교회를 지켜내겠다고 선포했고, 세월호와 차별금지법, 목회자 과세 문제에 대해 명확한 복음주의적 목소리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함께 일하는 한교연으로, 통일시대를 준비,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한 TF팀 구성을 발표했다.


 

▲예배드리는 총대들

▲정책을 발표하는 양병희 목사

정책발표가 끝나고 한기총과의 통합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양병희 목사는 "한국교회는 어떤 이유를 초월해서라도 하나가 되어야하며 원래 하나였다"고 말했다. "선결과제가 있다면 '이단'"이라며 "회원교단이 이단 이라고 규정한 교단을 두고서는 통합할 수 없다"고 했다. "한기총이 이단문제를 잘 매듭지으면 임기중에라도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인재발굴,TF구성에 대한 구체적 방향, 동성애에 관련해서도 질문하였으나 기자들의 질문은 다시 한기총과의 통합으로 다시 흘러갔다.

한기총은 조건부 없는 복귀를 선언한데에 반해 이대위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대화가 성립되지 않을 텐데 그럴 경우에도 만날 용의가 있는지를 질문하자 "한기총은 한교연과 대립관계가 아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본질적으로 마음아파하는 문제를 묵과하고서는 통합을 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영훈 목사님은 훌륭하신 분이다"며 한기총과 이단으로 규정단 교단들에 대해 이단 전문가들을 결집시켜 함께 논의 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에 대한 복음주의적입장에 대한 질문 이후에도 또다시 한기총과의 통합 문제가 대두됐다. 한교연이 연합을 한다고는 하나 이율배반적 입장은 아닌지, 만약 한기총이 한교연에 동의하지 않으면 교단 통합의 길은 없는 것인지 묻자, 거듭 "이영훈 목사님은 훌륭하신 분"이라며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공적인 목적이 같다. 취임 후에 준비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하고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걸림돌은 제거해야한다고 이단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했다.


인재발굴TF에 대해서는 평신도 전문인들과 힘을합쳐 다음 세대를 준비할 것, 탈북자 2만8천여명에대한 책임을 재고할 것 또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했다. 세월호에 대해서는 증경대표회장들과 상의해서 지혜를 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교연 오는 22일 한국기독교선교 130주년 대성회와 12월 2일 대표회장 선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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