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현 목사] 추수감사절의 유래
[김고현 목사] 추수감사절의 유래
  • 채수빈
  • 승인 2021.12.0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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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현 목사(한교연 총무협 회장)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25) 아멘.

11월은 추수 감사계절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풍요로움을 되새겨 보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이 추수 감사절은 19세기 말엽까지 미국 북동부 대서양 연안 뉴잉글랜드 전역에서 하나의 관례인 축제였다. 1863년 미국 제16대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 1809~1865)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미국의 국경일로 선포했다.

칠면조 고기와 호박 파이의 축제라고도 하는 이 행사는 미국의 고유한 풍습으로 정착되었다. 1941년 법령이 정해 지면서, 11월 넛째주 목요일을, 국경일 공휴일로 '추수 감사절'로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개신교계는 11월 셋째 주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캐나다의 추수 감사절은, 10월 둘째주 월요일에 기념하고, 다른 나라들도 각자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 '추수 감사절'은 우리 나라에도 유사한 날이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다. 재미있게도 미국의 최대 명절 추수 감사절과 우리나라의 추석은 가을 추수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는 것이 같다. 우리나라 추석는 한가위라 하여 보름달이 휘영청 밝을 때 수확의 기쁨을, 온 가족이 조상님께 <감사>함으로 나누는 행사라면,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말 그대로 한 해 동안 열심히 지은, 농사물을 수확하여 기쁨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족, 친지와 기쁨을 나누는 행사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추석'과 '추수 감사절'은 모두 감사 제사가 포함된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추석'은 추수에 대한 <감사>함을 차례상으로 조상님께, <감사>를 드리고, 미국은 한해의 수확물을 하나님의 제단에 드리고 <감사>함을 드렸다. 이들 추석과 추수 감사절은 서로 다른 대륙의 명절임에도 가을이라는 시기,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의미, <감사>의 제사가 포함되어 있다. 가족, 이웃, 친지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런 가을 수확에 대한 <감사>함을 기념하는 추석과 추수 감사절은, 매년 찾아오고 그 의미 또한, 매우 깊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하나님의 백성은 꼭 알아야 할 추수 감사절의 유래'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감사절은, 구약시대 맥추절로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밀(소맥)추수가 끝날 무렵 최고 우량품들로 먼저 하 나님께 드리는 추수 감사제였다. 그러나 근대적 유래는 추수감사절의 기원과 해 석은 다양하지만, 가장 전통적인 견해는, 1620년 9월 6일에 경건한 삶을 추구하던 영국의 순례자들 102명이 영국에서의 신앙의 박해를 피해 메이플라워를 타고 출항하여 60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같은 해 11월 20일에 신대륙의 플리머스항에 상륙했다.

청교도들은 자신들이 신앙과 시민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땅”에 도착했다고 믿었다, 추수 감사절은 1621년 신대륙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그 해의 첫 수확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드린 사실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잉글랜드은 당시 영국 국교회를 반대하는 전통적 복음주자인 개신교 신자들이 영국 국교회와의 갈등으로 미국의 풀리머스로 이주하여 인디언들로부터 배운 경작법으로 봄에 옥수수를 재배하여, 가을에 풍년으로 열매를 거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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