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방정교회의 진수…특별전 '러시아 이콘: 어둠을 밝히는 빛'
러시아 동방정교회의 진수…특별전 '러시아 이콘: 어둠을 밝히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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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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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러시아 이콘: 어둠을 밝히는 빛'©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러시아 국보급 유물 80점이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찾는다.

특별전 '러시아 이콘: 어둠을 밝히는 빛'이 오는 25일부터 2022년 2월27일까지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11세기 동서 대분열과 종교개혁으로 로마가톨릭에서 분리된 이웃 종교인 동방정교회를 소개하는 전시다. 특히 15세기 전성기 이후 꾸준히 전개되어온 러시아 이콘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이콘(Icon)은 그리스도, 성모, 성인을 포함해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및 그들의 삶과 관련된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묘사한 그림이나 조각을 의미한다. 이 단어는 상(像)을 뜻하는 그리스어 에이콘(eikon)에서 유래했다.

러시아 이콘의 역사는 998년 러시아 최초의 국가 키예프 공국의 블라디미르 대공이 비잔틴 제국으로부터 그리스 정교를 국교로 받아들이면서 시작한다. 이후 이콘은 러시아 문화에 큰 반항을 일으키며 러시아인의 삶과 신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에 비잔틴의 영향을 받았지만 점차 그들만의 독특한 양식과 숭고한 특징을 보여주는 러시아 이콘의 세계를 소개한다. 회화 57점, 조각 9점, 성물 14점 등이다.

전시실은 크게 Δ15~19세기 시간적 흐름 속에서의 러시아 이콘의 전개 양상 Δ성인 및 그들과 관련된 일화를 표현한 이콘 Δ성화벽과 성소 등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김영호 중앙대 교수는 "이콘은 러시아 문화를 대표하는 꽃이자 동토의 척박한 삶을 지탱해 온 빛"이라며 "이번 특별전은 서유럽의 이콘과 다른 매력을 가진 러시아 이콘의 백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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