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목사] 하나님의 비밀과 보혜사의 계절
[조영구 목사] 하나님의 비밀과 보혜사의 계절
  • 채수빈
  • 승인 2021.11.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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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목사(광주 행복한교회)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는 성도가 「보혜사 진리의 성령」을 만나는 일은 가히 태초 이후 최고 최대의 축복이며 최고의 큰일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요 15:26). 왜냐하면 그 속에서 하늘의 모든 보화를 담은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골2:2-3).

이를 하나님의 비밀을 갖는 일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땅의 사건도 다 알지 못해 몸부림하는 우리가 만유의 하나님을 깨닫겠다는 것 그 자체가 교만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기야 사람의 사정도 사람 속에 있는 영에 감추어 있기에 그 사정을 알지 못하면서, 하나님 속에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서만이 알게 된다는 하나님의 사정을 안다는 것이 어찌 가당한 일이라 할 수 있겠는가?(고전2:11)

하지만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다고 말씀 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눅8:17). 더구나 마땅히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여김을 받은 자라면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일진대 하나님의 온전한 뜻이 드러나지 않고서야 그 누가 그 비밀을 맡아 충성하는 자라고 말할 수 있겠고(고전4:1-2) 그렇게 충성하는 자가 없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비밀은 정한 때가 되어 드러나고 알려지고 나타나며 나타날 그때에 그 뜻을 깨달은 자들의 충성을 통해 지체하지 않고 이루어질 것으로, 성경은 그 때를 가리켜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게 될 때’라고 증거하고 있다(계10:6-7). 일곱째 천사 마지막 나팔이 불려 질 때에 죽은 자들이 다시 살게 됨은 물론이거니와 살아 있는 자들에게 ‘홀연변화’의 기적이 이루어질 것을 약속하셨는데 죽을 몸이 죽지 않음을 입고 썩을 몸이 썩지 않음을 입는 태초 이후 오직 한 번밖에 예정되지 않은 인류구원 하나님의 대사(大事)이다(고전15:51-54).

이 놀랍고도 귀하고 영광스런 구원의 섭리 앞에서 우리가 어찌해야 그 주역이 되어 그와 같은 축복을 누릴 수 있겠는가? 당연히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는 은혜 안에서 누리게 됨을 알아야할 것이다. 그러면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그리스도를 만나 그 안에 감춰진 하나님의 비밀을 얻을 수 있을까? 이는 주님께서 하나님께 부탁하여 보내신 진리의 성령 곧 보혜사성령의 증거 하시는 진리의 영을 통하여 주를 알게 된다고 말씀하셨으니(요14:16, 요 15:26) 진리의 성령을 받은 자를 통하여 인도하시는 진리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알고 그 안에 감춰진 모든 진리를 깨닫게 된다는 말씀인 것이다(요16:13).

태초부터 계셨고 섭리하셨으며 나타내신 이 놀라운 은혜와 진리가 우리와 멀리 있음이 아니다 (요1:1, 요1:14). 인류평화? 평강의 구원을 위해 오셨던 그 아기 예수는 지금 우리 곁에 아니 계셔도(눅2:11-14), 모든 질병을 고치시며(막1:32-34) 바다 위를 걸으셨고(마14:25),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에 남기시던(요6:9-13) 기사? 이적? 능력 갈릴리 사역의 청년 예수는 여기 아니 계셔도, 십자가에 고난당하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사신 부활의 주님은 지금 우리의 육안(肉眼)에 아니 보이셔도 그분께서 보내셔서 진리의 영으로 역사하시는 보혜사의 사랑과 축복이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우리의 심령 안에 살아 역사하시고 계시지 않는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었다가 우리에게 이제 지금 나타내 긴박히 이루시는 하나님의 비밀의 영광스러운 구원의 소망을 풍성케 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여 찬양할지어다(골2:24-27). 보혜사의 계절에 하나님의 충실한 알곡신앙으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골13:16). 진리의 성령을 통하여 알리시고 나타내시며 드러내 주신 그리스도안의 하늘보화, 이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되어 충성된 사명감당으로 귀하신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할지어다(고전4:1-2). 할렐루야!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골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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