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일루미네이션 진행
한국생명의전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일루미네이션 진행
  • 채수빈
  • 승인 2021.09.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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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일루미네이션 및 한강 공원 내 라이프 메시지 조명 설치, 생명의 소중함 전달

한국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 중이다. 2020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연간 자살 사망자 수는 13,799명으로, 하루에 37.8명이 자살로 생을 마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고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심리적, 경제적 힘겨움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더욱 우려가 크다.

이러한 현실을 인지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한국생명의전화와 삼성생명, KBS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6회 ‘자살예방캠페인,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줄임말, 사생밤) 캠페인이 9월 4일(토)에 실시된다.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개최되는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2020년까지 총 30만여 명이 함께해 생명의 소중함을 확산하고 있다. 자살예방 주간에는 9월 4일부터 12일까지 비대면 사람사랑 생명사람 밤길걷기 라이브워크를 통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출처_롯데타워 제공

특히 올해는 자살예방 캠페인을 더욱 확대하고자 서울과 부산에서 랜드마크 일루미네이션 및 한강 공원 내 라이프 메시지 조명이 설치된다. 각 점등 장소에서는 일루미네이션 점등 일시에 따라 빛나는 블루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는 사생밤의 대표 컬러로, 이성과 평화, 하늘을 뜻하며, 동이 트고 밝아오는 아침을 상징한다. 각 랜드마크에서는 일몰 이후 블루 라이팅도 볼 수 있다.

서울과 부산의 일루미네이션 점등장소는 서울 중 ▽서울시 청사 ▽서울로 7017 ▽세빛섬 ▽반포대교 ▽롯데월드타워에서 운영되며, 부산에서는 ▽자갈치시장 ▽영화의전당 ▽광안대교 ▽남항대교에서 진행된다.

이어 라이프메시지 조명이 8월 27일(금)부터 9월 12일(금)까지 2주간 19시 30분 이후 한강공원 총 6개 지구(난지지구, 여의지구, 이촌지구, 반포지구, 뚝섬지구, 잠실지구)에 60개 라이프메시지가 마련되며, 설치 가로등에 4개의 이미지가 롤링되어 희망의 라이프 메시지를 보여준다.

라이프 메시지 조명에 이용된 이미지 중 3개의 일러스트는 학생들의 의미있는 참여가 더해졌다. 제40회 삼성생명 미술대회 웹툰 부분 수상자인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시온 학생의 선정작이 이에 포함되었다.

또한 9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카카오TV 채널에서 자살예방 주간의 첫 번째 행사인 밤길걷기 라이브워크 행사가 진행된다. 1부 라이브 웜업 스테이지는 축하공연, 카운트다운 및 전국 동시 출발 등의 생방송 중계 프로그램을 예정하며, 2부는 라이브 프로그램, 럭키드로우 이벤트, 축하공연으로 이뤄진 생방송 중계 및 라디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은이와 김숙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고, 이승윤, 오마이걸, 다비이모, KBS국악관현악단 with 안예은이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밤길걷기 라이브워크와 다양한 자살예방 주간 행사에 대한 더욱 상세한 정보는 사생밤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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