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공백인 대표회장 선출에서 연합기관 통합으로’
한기총, ‘공백인 대표회장 선출에서 연합기관 통합으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1.08.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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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논의 만장일치로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에게 일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는 제32-01차 임원회를 19일 오전 일산 큰빛교회에서 열고, 한교연 및 한교총 등 연합기관과 통합하는데 찬성하고 통합논의를 위한 권한을 임시대표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이날 임원회에선 당초 공백상태인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의 건’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었지만, 한국교회 하나 됨의 논의가 시급하다는데 만장일치로 공감하고, 통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다만 한기총이 주축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한기총의 역사성 잃지 말아야 하고, 한기총이 주축이 되어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면서 “그런 부분들은 경청하고, 향후 통합준비위원회도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들어 할 것이다. 만장일치로 기립까지 하면서 통합을 위해 결의를 한만큼, 적극적으로 통합논의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합기관 통합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했던 이단문제에 대해서도 “임원 명단에 이단으로 의심되는 분들이 포함됐다며, 이단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이단이다 아니다의 객관적 자료가 없다”면서 “만일 한기총 내에 이단이라고 결의된 부분이 있다면 이미 처리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버젓이 회원으로 남아 있는데,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객관적 판단이 아닌 것 같다. 이단문제는 추후에 다룰 일이지, 임원 임명의 기준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단문제를 비롯해 자신이 목사가 아니라서 통합논의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저 통합을 반대하는 논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기총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는 연합기관 통합논의로 인해 당분간은 늦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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