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아침묵상] 확신 있는 신앙
[김진홍 목사 아침묵상] 확신 있는 신앙
  • 채수빈
  • 승인 2021.02.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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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동두천 두레교회)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임한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확신으로 임하였느니라〉 (데살로니가전서 1장 5절)

한국교회 신도들이 지닌 한 가지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이 믿는 신앙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점입니다. 확신이 없는 크리스천은 비유하자면 마치 모래 위에 지은 집과도 같습니다. 그렇게 된 데에는 우리들 목회자들의 책임이 1차적으로 있겠습니다.

나는 평소에 신천지 신도나 통일교 신도들이 우리들보다 더 강한 확신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고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진리는 우리 쪽에 있는데 사이비 진리를 믿는 저들이 어찌 더 확신을 지니고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짐작하기는 우리들 목회자들이 신도들을 교육 훈련시키는 내용과 과정에 취약점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이 점을 깊이 반성하고 좀 더 진지하게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겠다는 반성을 하곤 합니다.

크리스천들이라면 반드시 지녀야 하는 확신에는 5가지 확신이 있습니다.

첫째는 구원의 확신입니다.

둘째는 임마누엘의 확신입니다.

셋째는 기도응답의 확신입니다.

넷째는 천국소망의 확신입니다.

다섯째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1) 구원의 확신

크리스천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5 가지 확신이 있습니다. 첫 번째가 구원의 확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았다는 확신입니다.

에베소서 2장에서 분명히 일러 줍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에베소서 2장 8절과 9절)

이 말씀의 요점은 구원의 신앙이 자신의 행위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것이란 점입니다. 다만 믿음을 보시고 은혜로 주어지는 구원이란 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구원에 이르기 위하여 무언가를 열심히 하여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로지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구원의 사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숱하게 많은 종교들 중에 구원에 이르는 길에는 2가지 가르침이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의 수행과 고행과 선행의 결과로 얻어지는 구원입니다. 이를 수행종교 혹은 자연종교라 합니다. 불교가 대표적인 수행종교입니다. 둘째는 사람이 찾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구원의 길입니다. 기독교가 대표적입니다. 이를 은혜종교 혹은 계시종교라 합니다.

성경은 철두철미하게 은혜로 값없이 대가를 치름이 없이 선물로 주어지는 구원을 일러 줍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구원에 이르는 길입니다. 너무나 심플하고 크리어합니다. 너무 쉽고 단순하여 사람들은 잘 믿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오로지 은혜로 값없이 주신다는 단순한 사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어렵게 힘들게 무언가를 행하여야 구원에 이르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쉽게 구원에 이르도록 배려하신 도리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은혜로 얻어지는 구원의 도리를 깨달아 구원의 확신에서 흔들림 없는 참된 크리스천들이 되어지기 바랍니다.

2) 임마누엘의 확신

확신 있는 신앙의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나와 늘 함께 하신다는 확신 곧 임마누엘의 확신입니다. 우리는 이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이사야서 7장에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시기 700여 년 전에 다음 같이 예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서 7장 14절)

그리고 임마누엘이란 말의 의미에 대하여 마태복음 1장에서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태복음 1장 22절, 23절)

위의 말씀에서 일러 주시는 바대로 임마누엘이란 말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신앙은 임마누엘 신앙입니다. 임마누엘의 확신이 확신 있는 신앙의 두 번째입니다. 임마누엘에의 확신이 있기에 우리는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흔들림 없는 신앙을 지켜 나갈 수 있습니다.

3) 기도응답의 확신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든지 자신이 드린 기도가 하나님으로부터 응답받기를 원합니다. 기도응답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친히 약속하신 약속입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거듭거듭 되풀이하신 약속입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요한복음 14장 13절, 14절)

크리스천들이 구하는 기도 제목들 중에 가장 많은 제목이 성령 충만함을 받고저 하는 제목입니다. 이에 대하여 누가복음 11장에서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누가복음 11장 13절)

위의 말씀이 일러주는 핵심인즉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고자 하는 자들은 아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부 하나님께 구하고 또 구하고 쉼 없이 구하면 반드시 성령 충만함에 이르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기에 크리스천들이 구하는 성령 충만한 은혜는 구하고 또 구하고 멈춤 없이 구하면 반드시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4) 천국 소망의 확신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라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고린도전서 15장 19절)

크리스천들이 누리는 축복 중의 축복이 천국으로 가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생을 누리며 살게 된다는 천국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축복입니다. 이 천국 소망의 확신은 크리스천들이 누리는 특권이요, 자랑이요, 영광입니다.

나는 내일 아침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것을 믿는 믿음 이상으로 내가 죽으면 천국에서 깨어난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이 천국 소망의 확신은 나의 재산 목록 제1호입니다. 내가 이 확신을 지니게 되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기게 되고 매사에 자신감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이 자리에서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현재 하버드대학에 뇌과학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븐 알렉산더〉 교수가 쓴 책으로 〈Proof of Heaven〉이란 제목의 책입니다. 한국판으로는 〈나는 천국을 보았다〉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알렉산더 교수가 불치병에 걸려 의학계가 그를 치료하려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숨졌습니다. 그런데 죽은 지 5일 만에 다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가 다시 살아나게 된 후에 문제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죽어 있었던 5일간 천국을 방문하고 온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죽어 있을 동안에 겪은 체험을 일컬어 〈임사체험〉이라 합니다. 그의 임사체험을 생생하게 쓴 책이 바로 〈천국의 증거〉란 제목의 이 책입니다. 그가 워낙에 중요한 학자이기에 그의 임사체험이 화제를 일으켜 그 부분에서 지금까지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르고 있습니다.

진정한 크리스천들에게 천국 소망은 당연한 신앙고백입니다. 지금 숨이 끊어져도 천국에서 깨어나게 된다는 확신이 있기에 크리스천들은 위대합니다. 그런 확신이 있기에 크리스천들은 여유롭고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는 일에 절도가 있게 되고 초연하게 됩니다.

5) 세계변혁의 확신

로마서를 일컬어 세계를 변화시키는 책이라 합니다. 지난 2천년 세계사와 교회사에서 로마서가 수차례 역사를 변화시킨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로마서를 일컬어 History changing book 혹은 History making book 이라 일컫습니다. 로마서만이 아닙니다. 성경 전체가 그러합니다. 성경은 개인은 물론 세계 역사를 변화시키고 개혁하는 힘을 지닌 책입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는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 2절)

이 말씀에서 세상을 본받지 말고란 말은 세상 풍속이나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에 휩쓸려들지 말아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는 말은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위의 말씀을 줄여서 표현하자면 〈변화하여 변화시키라〉는 말입니다. 줄여서 말하자면 〈변화되어 변화시키자〉는 말입니다.

크리스천들은 누구나 죄 많은 세상을 보다 좋은 세상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세상을 좀 더 좋은 세상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결의가 없다면 진정한 크리스천이라 할 수 없습니다.

크리스천이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먼저 자신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변화되지 않은 채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성경은 변화를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하나님의 영인 성령은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성령을 받아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데에 헌신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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