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등탑,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재건립할 것"
애기봉등탑,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재건립할 것"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4.11.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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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범사연과 공동 기자회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범시민사회단체연합(상임대표 이갑산)이 17일(월)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애기봉 등탑 재건립을 위한 종교계 및 범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기총에서는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를 비롯하여 홍재철 목사(애기봉등탑건립위원장), 오관석 목사(명예회장), 이승렬 목사(명예회장), 엄신형 목사(증경회장) 및 임원들이 참석하였고, 범시민단체에서는 이기택 회장(4.19혁명공로자회), 이갑산 상임대표(범시민사회단체연합), 이만의 이사장(로하스포럼), 전대열 회장(한국정치평론가협회), 김충환 이사장(동북아평화와한반도통일연구원) 등이 참석하였다.


인사말을 전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주 한기총은 애기봉에서 전망대에 책임을 맡은 소장에게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며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트리를 세운 것이 발전이 되어 1971년 애기봉에 십자가 등탑이 세워졌던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애기봉 등탑은 평화를 상징하는 것이었는데, 대북관계 심리전처럼 여겨져 철거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한기총에서는 어떠한 정치적, 군사적 목적도 부여하지 않고, 원래 세워진 순수한 동기였던 전쟁의 종식과 함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재건립을 하려고 한다”고 등탑 건립 목적을 설명했다.

 

한편 이기택 회장(4.19혁명공로자회)은 “애기봉 등탑은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전 민족의 뜻이 담긴 것이며 애기봉 등탑을 반드시 재건해야 한다.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민들도 여기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철 목사(애기봉등탑건립위원장)는 “일단 국방부와 상의하여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애기봉에 세우고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향후 한국교회는 물론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범 국민적인 재건 추진 캠페인과 기금 마련 사업 및 집회 등을 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며 아래 사안을 결의했다.

 

◀ 한기총은 애기봉 등탑 철거에 대해 이를 추진한 정부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결정 및 향후 추진 사안에 대해 이를 즉각 철회하고 새로운 등탑 재건을 위한 방안을 즉각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한기총은 ‘애기봉 십자가 등탑 건립위원회’(위원장 :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를 구성하고 범국민 캠페인과 집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십자가 등탑 재건 노력을 경주키로 한다.

 

◀ 애기봉 십자가 등탑 재건에 대해 ‘전쟁을 유도하는 위험한 생각이며, 호전적 기독교 모습으로 선교에 방해되는 반 신앙적인 모습’이라고 반대 주장을 하는 기독교진보성향의 단체 주장은 터무니없는 이념적 갈등을 부추기는 것으로 그 가치성을 인정할 수 없다.


◀ 반대를 주장한 진보 기독교단체가 주장한 ‘국방부가 보수 기독교 세력을 내세워 대북심리전에 이용해왔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과 또한 ‘한국교회 대표성을 상실한 한기총이 등탑 재건으로 체면을 찾으려 한다’는 주장과 표현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


◀ 한기총은 애기봉 십자가 등탑건립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단체인 범사련과 함께 기독교 중심인 ‘사랑의 정신’과 ‘남북평화운동’ 차원에서의 십자가 등탑 재건을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다시한 번 주지한다.


범시민단체연합은 "애기봉 등탑이 평화와 사랑의 상징"이라며 아무도 애기봉 등탑을 갈등과 반목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선동글귀도 없으며 북한을 비판하는 상징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애기봉 등탑이 철거되면서 국민 모두는 상실감에 젖어 있다" "크리스마스의 정신은 초종교적 의미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국민모금운동으로 애기봉 등탑을 재건립하는 운동을 제안한다" 며 애기봉 등탑 재건립에 대한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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