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멈췄지만 차두고 지하철 퇴근…도로는 시속 9㎞ 정체(종합)
폭설 멈췄지만 차두고 지하철 퇴근…도로는 시속 9㎞ 정체(종합)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1.01.12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설이 내리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 도로가 폭설로 인해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다. 2021.1.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김유승 기자,김근욱 기자 = 12일 오후 수도권에 시간당 최고 5.0㎝로 내리던 눈은 오후 6시 이후 그첬거나 일부 지역에서 약하게 내리고 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지만 조금씩 회복하는 추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은 오후 3시40분쯤 서울 동남과 서남권, 경기도 광명, 시흥에 하루 동안 예상 적설량이 5㎝ 이상일 때 내려지는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었다.

지난 6일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 당시 제설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은 서울시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제설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TOPIS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쯤 서울 도심 차량은 평균 시속 9.1㎞로 정체 중이다. 강변도로와 올림픽대로, 종로, 강남 등 서울시 대부분의 도로에서 속도를 거의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오후 4시만해도 도심 차량 속도가 시속 14㎞ 대였고 오후 5시쯤엔 7㎞로 떨어졌다가 오후 6시부터 조금씩 속도를 회복하고 있다.

오후 4시 종각역 인근 인도에는 1.5㎝ 안팎의 눈이 쌓여있었으며 광화문 방향 차로는 꽉 막힌 채 차량이 거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건물과 상가 관계자들은 제설작업을 하면서도 해가 지고 얼어붙을 도로에 걱정이 많아 보였다.

서울시는 이날 정오 제설인력과 차량이 대기하고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는 제설비상근무 1단계에 들어갔고 오후 3시40분부터는 제설비상근무 2단계 격상에 맞춰 실제 제설작업에 나섰다.

큰 도로에는 미리 제설제를 살포했기 때문인지 인도에 비해 눈이 많이 쌓이지는 않았다.

지난 6일 폭설 때 차를 끌고 나왔다가 곤욕을 치렀다는 직장인 박모씨(34)는 "오늘은 예보를 접하고 차를 두고 나왔다"며 "버스는 막힐 수 있으니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씨(35)는 "늦게 퇴근하는 분들이 버스를 이용해야할텐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미끄러운 길에서 직접 운전을 해야하는 사람도 있었다. 30대 음식 배달원 김모씨는 "핸들 잡고 천천히 운전하는 거 말고 별 수 있겠냐"라며 눈 쌓인 골목길을 빠져나갔다.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와 마포구 일대 대도로에는 눈들이 제설작업으로 녹아 빙판길 위험은 다소 없는 상황이었다. 차량들도 쌓인 눈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기보다는 퇴근길 정체와 도로 위 물기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도로 위 대부분의 눈은 제설제와 차량의 열기 등으로 녹아 없어진 상태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눈이 가장 강하게 내리는 시간대는 오후 3시부터 6시로 오후 6시 이후 눈발은 약해졌지만 경기 동부에는 오후 9시까지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에는 4.5㎝, 수원 3.0㎝, 인천 2.8㎝, 북춘천 1.9㎝의 눈이 쌓였다. 서울에는 노원에 5.7㎝, 구리 5.6㎝, 동두천 4.9㎝, 남양주 4.7㎝의 눈이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강하게 내릴 때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량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없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