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5개 교회가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제공 나서
기독교 5개 교회가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제공 나서
  • 채수빈
  • 승인 2020.12.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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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광림교회, 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강남중앙침례교회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 치료 공간과 병상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기독교 5개 교회가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제공 나섰다.ⓒ기호일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정부의 치료 공간과 병상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명성교회, 광림교회, 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강남중앙침례교회 등 국내 대표적인 5개 교회가 기도원 수양관 등의 보유시설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14일 오후 5개 교회와 더불어민주당과의 ‘코로나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강남침례교회 최병락 목사 및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민주당의 이낙연 대표 및 김진표·김성주·오영훈·김재희 의원 등이 참석하여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금은 생활치료센터와 자가격리시설이 매우 필요해진 상황인데, 이때 목사님들이 결심을 해주셔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데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삼환 목사는 “지금까지 1년 가까이 정부서 최선 다해주어 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 모범국가가 됐다”면서 “수도권확산에 교회가 기도하고, 함께 참여한다는 마음 갖고 백신이 나와 안심될 때까지 참여할 수 있어 감사히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생활치료센터(임시생활시설)의 규모는 약 890실 규모로 대부분 경기도와 수도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현재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 그리고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해외에서 귀국한 환자들의 생활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의도순복음교회-경기 파주시 소재 영산수련원 2개 동 및 굿피플복지센터 병동 134실’(노인요양병원 및 호스피스병동 등에 대해서는 확진자 치료병실로도 제공할 계획), ‘명성교회-강원 원주시 소재 기도원 300실’, ‘사랑의교회-경기 안성시 소재 수양관 150실’, ‘광림교회-경기 광주시 소재 수양관 150실’, ‘강남중앙침례교회-경기 양평군 소재 기도원 100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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