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6.25전쟁 70주년 맞아 ‘전장 위의 천사들’ 방영
CTS, 6.25전쟁 70주년 맞아 ‘전장 위의 천사들’ 방영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0.12.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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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저녁 전쟁의 상처 신앙으로 이겨낸 다큐멘터리
△CTS기독교TV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의 상처와 비극을 신앙으로 이겨낸 전쟁고아들의 이야기 ‘전장 위의 천사들’을 오는 19일 저녁 7시에 방영한다.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의 상처와 비극을 신앙으로 이겨낸 전쟁고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전장 위의 천사들’을 오는 19일 저녁 7시 재방은 21일 저녁 7시 30분 방영한다.

먼저 미국과 전라남도 광주, 제주도에 남아있는 ‘전장 위의 천사들-러셀 블레이즈델과 딘 헤스’의 흔적을 만난다.

미 제5공군 군목 러셀 블레이즈델은 군목으로 활동하면서 서울 기아 일시보호소(당시 종로초등학교)를 마련, 거리에서 헤매는 1,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데려다 돌보고, 중공군의 공세로 서울이 재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아이들을 C-54수송기에 태워 제주도로 피신시켰다.

또 일명 ‘한국 전쟁고아 구출작전’에서 미5공군 전투조종사 딘 헤스는 고아들이 제주도에 머물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고, 이들 덕분에 1,000여 명의 전쟁고아들은 제주도 한국보육원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더불어 러셀 블레이즈델의 ‘한국 전쟁고아 구출작전’을 통해 목숨을 구한 1,000여 명의 전쟁고아들은 어떻게 자랐을지, 폐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훌륭히 살아낸 또 다른 전장 위의 천사들도 만난다. 전쟁의 절망, 상처를 이겨내고 훌륭하게 살아낸 전쟁고아들이 기억하는 6.25 전쟁, 그리고 그들이 기억하는 러셀 블레이즈델과 한국 전쟁고아 구출작전 그날의 기억을 되짚어 본다.

아울러 가난과 전쟁 속에서도 가난한 자, 낮은 자들을 섬기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전장 위의 천사들, 그들의 흔적도 만난다.

목포지역, ‘거지대장’이라고 불린 윤치호 전도사는 다리 밑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고아들을 데려다 보살피며 목포지역 최초의 보육원 ‘공생원’을 세웠으며, 이후 공생원을 통해 4,000여 명의 아이들이 세상에 나갔고 현재 50여 명의 아이들이 보살핌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 광주의 박순이 여사는 전쟁 통에 버려진 갓난아기들을 돌보며, 우리나라 최초의 영아들을 위한 보육시설 ‘충현영아원’을 설립, 이후 ‘충현원’으로 이어졌다.

CTS는 “6.25전쟁 속에서 전쟁고아를 품었던 미군, 한국교회, 기독 단체의 헌신과 사랑 그리고 전쟁고아 출신으로 제 삶을 훌륭히 살면서 또 다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전장 위의 천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이 행해졌을 때 개인과 사회에 어떤 울림이 전해지는지 2020년 오늘의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가수 션이 프리젠터이자 인터뷰이로서 ‘전장 위의 천사들’을 찾는 여정을 함께하며, 6.25라는 무대 위에 펼쳐진 비극의 역사, 70년 전의 잠자던 기억을 일깨우는 것으로 시작된 여정은 2,300여 명의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영면하고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 목포 공생원, 6.25전쟁을 계기로 설립된 컴패션-한국컴패션으로 이어진다.

‘전장위의 천사들을 찾는 여정’을 통해 6.25전쟁의 절박한 상황에서 신앙을 가진 누군가의‘이웃사랑’의 정신이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하고 이 땅을 치유하게 했는지, 사랑이 어떻게 또 다른 사랑을 낳는 기적의 역사로 이어졌는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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