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같이 예배드렸지만 ‘마스크 착용’ 추가환자 0명
확진자와 같이 예배드렸지만 ‘마스크 착용’ 추가환자 0명
  • 채수빈
  • 승인 2020.12.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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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수원중앙침례교회 방역수칙 우수사례로 소개’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경기 수원에 위치한 ‘수원중앙침례교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지만 같은 기간 예배에 참석했던 700명 중 누구도 추가 감염되지 않았다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대본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자들이 확진되기 전 마스크 착용을 잘한 덕분에 교회에서 추가전파가 차단된 우수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수원중앙침례교회는 코로나19 감염 교인 3명이 바이러스 전파 가능 기간동안 각각 1~3회 예배를 참석했다. 역학조사 결과 교인 700여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의 추가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교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태에서 층별로 마스크 착용 관리 담당자를 따로 지정해 전 교인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했다. 특히 마스크 미착용 시 교회 입장을 불가능하게 하는 등 강력하게 마스크 착용을 시행한 것으로 밝혔다.

방대본은 “방역에 노력했던 수고와 신도·이웃을 위한 사랑에 감사하다”면서 “내일이면 또 많은 종교행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감염 확산세가 큰 점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종교행사를 전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대표적인 위반 사례는 식당 내 마스크 착용 미흡이었다. 식당 내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식사 전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스터디카페에서 주기적인 환기나 좌석 간 띄어 앉기,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제재조치 미흡 등의 사례들도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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