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자리 찾지 못한 채 ‘갑론을박’
한기총 제자리 찾지 못한 채 ‘갑론을박’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0.11.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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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해임을 두고 논쟁... 김창수 목사는 대표회장 출사표 던져
△왼쪽부터 김현성 대표회장 직무대행,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 공동회장 김창수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에 법원이 김현성 변호사를 선임 한지도 2개월이 지나고 있다. 현재 한기총은 기독교보수연합기관의 대표성을 찾지 못한 채 김 직무대행이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의 해임을 알렸고, 박 목사는 사직한적 없다는 입장이다.

김 직무대행은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 해임에 대해,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가 자신이 먼저 휴직을 하겠다고 밝혀 박 목사를 사무총장에서 해임시켰다. 현재 사무총장 물색 중에 있고, 현 사무총장은 수사선상에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선거관리위원장 임명 관련해서도 “정관과 관례는 직전 대표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이 맡은 것이 상식이다. 헌데 한기총의 사정은 녹녹치 못하다.”고 설명하면서 “여러 회원들로부터 선거관리위원장 청탁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슬기롭게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는 자신은 사임한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김 직무대행과 서로 상충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기독교한국신문 인터뷰에 따르면 박 목사는 “한 주 정도 휴직하겠다 건의했지, 사직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 목사는 김 직무대행에게 10월 15일자로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사무총장 직무 휴직의 건은 한기총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과 증경대표회장단, 공동회장에게 직무대행의 견해(해임)를 논의하였지만, 지금은 휴직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휴직철회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기총은 이처럼 김 직무대행과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가 해임을 두고 서로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면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한기총 공동회장인 김창수 목사가 제일먼저 대표회장 후보로 나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김 목사는 SNS를 통해 “직무대행이 법월의 결정에 의해 내려온 지 2개월이 되었어도, 진행되는 것도 없고, 교단장 1/3이상이 신청하면 임시총회를 열어야 하는 정관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임시총회 소집 요구에는 결제를 하지 않고 있다”며 “교단장들이 다시 서명한 서류를 재판부에 직접 접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한기총은 관리비, 인건비, 기다 세금 둥 2억원에 가까운 부채를 안고 있다. 또한 작년 한기총 직원 5명 퇴직시 3개월 밀린 임금과 퇴직금, 기타 2-3억원 가까이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가 차입하여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5억원의 발전기금으로 내고, 제32회기 제27대 대표회장 후보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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