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서울시민인권헌장의 동성애합법화 조항 반대 기자회견 및 국민대회가 서울시민인권헌장 동성애 합법화 조항 반대 시민연합 주관으로 열렸다. 약 10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였다. 대다수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서울인권헌장 폐기하라' '동성애 동성론 OUT' 을 외쳤다.
대회는 나라사랑학부모회 사무총장 전해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을 진행한 후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한효관 사무총장, 전국유권자연맹 김기동 실행위원, 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한홍진 실행위원, 자유와생명수호를위한 청년인권연합 윤선교 회원이 차례로 발언했다.
공통적으로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는 것이고 인권을 빙자하여 동성애를 주장하는 것은 거짓 인권이라"며 "건강을 위해 동성애자들을 치료해 주는 것이 진짜 인권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연합 대표 이용희 교수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 교수는 "시민이 주인 되어 인권헌장을 만든다고 했는데 이미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다"며 헌장 제정 토론장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 "시민이 주인이기는커녕 도리어 시민 다수의 의견이 묵살되고 있다"며 서울시청 홈페이지와 인터넷 게시판에 동성애 반대글이 수백건씩 올라와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일방적으로 회의를 주도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지난해 통계조사에 "동성애자에게 거부감이 든다'가 79%,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사랑이다'가 74%의 사람들이었음을 근거로 '동성애 합법화 헌장'을 만들고 있는 박원순 시장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또 "진정한 인권은 동성애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것이다"며 에이즈와 각종 성병 및 변실금과 같은 질병에 대한 위험성을 역설했다. "동성애를 통한 에이즈가 지금처럼 증가한다면 전 국민은 세금폭탄을 맞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고, 무엇보다 "이로 인해 빚어질 폐해와 시민반대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책임질 각오가 되어있느냐"며 강력히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