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육 선교사의 '아프리카 선교 26년' 출간
김평육 선교사의 '아프리카 선교 26년' 출간
  • 채수빈
  • 승인 2020.11.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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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실감’... 2030년까지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 사역
△선교사역 <아프리카 선교 26년>책의 저자 김 평 육 선교사.

성경에 기록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한 선교사가 선교사역을 엮은 <아프리카 선교 26년>(쿰란출판사)을 출간해 믿음의 본을 보여주고 있다.

김평육 선교사(64)가 그 주인공으로 아프리카 5개국에서 26년간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김 선교사는 선교에 대해 처음 계기는 기자로서 현장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함이었지만, 현지에 아프리카 난민과 어린이를 위한 시설을 마련하면서 선교 사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선교사는 1994년 아프리카 르완다의 국가 통치권을 둘러싼 내전 현장을 목도하게 된다. 그때 수많은 난민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을 보면서 현장을 자세히 알고 취재해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아프리카 중에서도 한인 선교사들이 들어가 있지 않은 곳이었고, 현지인들이라도 잘 가려고 하지 않는 곳이라서 관심을 갖고 접근했는데 내전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때부터 고아원과 유치원 사역을 중심으로, 난민촌에서는 신학교와 어린이들을 위한 구제 사역을 하면서 첫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고, 점차 여성, 청년 등에게까지 확대했다.

그렇게 르완다와 우간다, 탄자니아, 콩고, 부룬디에서 26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국과 미국, 아프리카를 오가면서 진행한 사역을 중심으로 선교 사역 전체를 4기로 나누어 이 책에 정리했다.

△고아와 과부, 난민들을 위한 구제사역과 고아원 유치원 등 어린이 사역에 집중한 1기(1994~2000) △아프리카 5개곡을 대상으로 복음화 대회를 개최한 2기(2001~2006) △복음화 대회 가운데 아프리카 지도자들을 한국에 초청하고 청년들을 한국의 대학과 대학원에 유학을 보내는 사역 및 열두 곳에 선교센터를 건축한다는 목표로 부지를 마련하고 재정이 마련되는 대로 건축을 진행한 3기(2007~2012) △건축된 센터에서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사역을 강화한 4기(2013~2020)다.

목회자의 가정에서 출생한 김 선교사는 1986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캘리포니아에서 회사를 운영했으며, 풀러신학교에서 공부하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그의 아프리카 선교사역은 ‘자비량’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월드미션 프론티어’ 선교단체를 설립하여 선교 동역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아프리카 르완다, 우간다, 탄자니아, 콩고, 부룬디 등 5개국에 13개의 선교센터에서 교육, 구제, 의료사역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아프리카를 왕래하면서 아프리카 선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비록 포스트 코로나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가 불투명할지라도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선교 사역을 계속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프리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며 큰 은혜 받기를 바란다.”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이 책을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월드미션 프론티어 선교단체 설립을 시작으로 ‘2030 비전’ 사역을 추진하고 있이며,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아프리카 5개국에 13곳의 선교센터를 설립하고, 교육, 구제, 의료 사역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월드미션 프론티어 대학교(UWMF)를 설립하고, 빅토리아 호수에서 1, 2호 선박의 병원선 사역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현지인 선교사를 양성하여 아프리카의 이슬람권 국가로 파송할 계획이다.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 병원선.

한편 김 선교사는 현지에 세워질 신학교와 빅토리아 호수 병원의 배에서 일할 일꾼들이 많이 필요하다며, 한국교회에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병원선에는 단기 의료 선교팀이 많이 필요하고, 신학교는 박사학위(PH. D)가 있는 시니어 신학자나 공학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주길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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