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이철 목사, 제34회 감독회장 당선’
‘기감 이철 목사, 제34회 감독회장 당선’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0.10.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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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투표결과 안고서도 55.9% 득표로 당선돼’
△이철 목사(중앙)의 당선후 단체사진.

기독교대한감리회를 향후 4년간 이끌 감독회장 선거가 12일 예정대로 치러졌다. 우여곡절 끝에 김영진, 박인환, 이철 이상 3명의 후보(기호순)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이철 목사(강릉중앙교회)는 기감 제34회 총회 감독회장에 당선됐다.

특히 이철 목사는 사회법서 후보 자격 있음 판정을 다투고 있을 때, 이미 자신이 빠진 채 실시된 미주자치연회(선거권자 136명) 및 국외선교사(300명)의 우편투표 결과를 껴안고 남은 선거 일정에 임해 당선 되었기에 교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3파전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총 10008명 선거권자 중 투표에 임한 8230명 의 55.9%인 4604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미주를 제외하고 호남특별연회까지 참여한 11개 연회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 이철 후보 없이 국외선교사 미주자치연회의 우편투표가 실시된 것에 대한 선거무효소송 등의 불씨도 사라졌다. 438표가 넘는 표차로 승리했기에 우편투표가 선거 판도를 뒤엎을만한 어떤 실효성도 갖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철 목사는 개표 후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수여받은 자리에서 “교단의 안정이 최우선이다. 잘 듣고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감독선거에서 당선된 각 연회 감독 당선자들께 축하의 말을 전한다. 제34회 총회부터 시작되는 연회 감독님들의 임기 동안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철 목사는 오는 29일 개회되는 ‘제34회 행정총회’ 둘째 날인 30일에 감독회장에 취임해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각 연회 감독 선거에서는 11명의 새로운 감독이 탄생됐다.

△서울연회 이광호 목사 △서울남연회 김정석 목사 △중부연회 정연수 목사 △경기연회 하근수 목사 △중앙연회 최종호 목사 △동부연회 양명환 목사 △충북연회 안정균 목사 △남부연회 강판중 목사 △충청연회 유명권 목사 △삼남연회 황병원 목사 △호남특별연회 박용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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