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통합 ‘온라인으로 제105회 총회 하루 만에 끝내’
예장 합동·통합 ‘온라인으로 제105회 총회 하루 만에 끝내’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0.09.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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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총회장에 소강석 목사, 통합 총회장에 신정호 목사 각각 당선

◇합동 총회장에 소강석 목사, 부총회장에 배광식 목사ㆍ송병원 장로

예장합동은 제105회 총회를 21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전국 35개 거점교회와 함께 온라인 화상총회로 열린 가운데, 소강석 목사가 총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총회에는 157개 노회에서 1562명 총대가 파송됐으며, 1425명 총대(목사 741명, 장로 684명)가 현장에 참석했으며, 총회는 하루 만에 끝냈다.

총회 개회예배는 서기 정창수 목사 인도, 부총회장 윤선율 장로 기도, 회록서기 박재신 목사 성경봉독, 새에덴교회 찬양대 찬양, 총회장 김종준 목사 설교, 직전총회장 이승희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임원 선거에서는 제104회 부총회장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총회장에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제105회 총회장으로 당선됐다. 목사부총회장에는 역시 단독 출마한 배광식 목사(대암교회)가 당선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장로부총회장에는 송병원 장로(늘사랑교회)가 양성수 장로(신현교회)를 누르고 당선됐다.

소강석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개혁측 출신인 제가 총회장이 되었다는 것은 15년 전 90회 총회에서 합동과 개혁이 하나 된 것에 대한 진정한 마침표를 찍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는 한 번도 걸어보지 않았던 길을 걸어가고 있다. 현재 교단이 당면한 문제들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면 과제들에 대해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 바로 세우기 △믿음의 선진들의 땀과 눈물로 세운 총신 정상화 △코로나19 극복 위해 본부에 코로나 위기대응팀 설치하여 개교회 현장의 고충 해소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 위해 총회 유튜브 개설, 총회원들 편의 위해 디지털 행정 추진 △미래전략발전회의 만들어 창조적 정책과 시스템 구축 △진정한 장자교단의 위상과 리더십 세우기 △대정부 및 대사회 관계에 당당히 임하여 공교회 세우는데 앞장설 것 등을 제시했다.

파회예배를 끝으로 소강석 총회장은 “사상 초유의 총회를 이렇게 마친다. 사막과 같은 길을 걷다보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며 “교단의 발전과 총대들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통합 총회장에 신정호 목사, 부총회장에 류영모 목사ㆍ박한규 장로 선출

예장통합은 21일 도림교회(정명철 목사)와 전국 37개 회집교회에서 제105회 총회를 개최하고, 총회장에 신정호 목사가 당선됐다. 이날 총회는 목사 734명, 장로 731명 등 총 1465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인사말에서 “교회가 살아야 민족과 세계가 산다는 것은 세계사가 증명한 오래된 역사적 진리”라면서 “이 세계와 사람들을 넓은 마음으로 끌어안고 치유하는 교회의 관용과 능력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임원선거에서는 제104회 부총회장인 신정호 목사(전주동신교회)가 제105회 총회장에 자동 추대됐으며,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와 박한규 장로(부산 학장제일교회)가 경선을 통해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회무시간에는 ‘(명성교회의 세습을 인정해 준)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헌의안’을 먼저 다루자는 총대들의 의견이 많았으나 갑론을박 끝에 정치부로 이첩하기로 하고 마무리돼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또한 시간 촉박으로 인해 다뤄진 안건에서 ‘연금재단 사무국장 인준’ 건과 ‘(3개) 신학대 총장 인준’ 건에서는 이창규 연금재단 사무국장, 호남신대 최흥진 총장, 한일장신대 채은하 총장 건은 통과됐으나 장신대 임성빈 총장 건은 부결됐다.

장신대 임성빈 총장은 학교에서 벌어진 일명 '무지개 퍼포먼스' 사건에 대한 미온적 대처 문제로 교단 안팎에서 공격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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