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실천연대 "감염사회서 교회 역할 제시…전광훈 사태 반성" 제안
교회개혁실천연대 "감염사회서 교회 역할 제시…전광훈 사태 반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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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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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2020.9.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개신교 시민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정기총회를 앞둔 개신교 교단에 코로나 시대에서의 교회 및 교단 역할 제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참회 선언 등을 제안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남오성, 박종운, 윤선주, 최갑주)는 교단 총회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사안을 담은 '2020 교단총회에 드리는 우리의 제안'을 각 교단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감염사회에 대한 교회의 대응과 전략이 탁상의 담론으로 머뭇거릴 때, 교회는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가 됐으며, 교회를 향한 시민사회의 목소리는 거부감을 넘어 혐오에 가까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교회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교회를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이런 시기에 교단총회에서 긍정적인 성찰적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후 심각한 기독교의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는 보편적인 공공성을 추구하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며 "개인만을 위한 교회는 있을 수 없으며, 세상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 교회는 곧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염사회를 맞이하면서 시민사회와 더불어 공공의 책임을 다하는 교회와 교단이 되도록 결단하는 메시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뉴스1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뤄진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담임목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전광훈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며 "개혁연대는 그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이름으로 망언을 일삼는 것도 모자라 사회와 시민의 안녕과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는 과정에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교회의 연대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앙을 가장한 폭력적이고 비이성적 집단이 기생하여 자라도록 숙주 역할을 해준 교회와 교단의 깊은 반성을 요청한다"면서 "전광훈씨에 대한 바른 결의와 함께 교회와 사회를 혼란과 위험에 빠뜨린 결과를 성찰한 참회의 선언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교단의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에서의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위한 다양한 참여 구조를 만들 것, 목회자윤리규정 및 처벌규정을 제정할 것 등을 제안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이 제안을 바탕으로 이번 교단총회 참관활동을 실시하며 총회 후 결과물을 정리하여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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