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구 승객 목조르고 슬리퍼로 폭행…2호선 폭행남, 구속
마스크 착용 요구 승객 목조르고 슬리퍼로 폭행…2호선 폭행남, 구속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0.08.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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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들을 폭행한 50대 남성 A씨가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0.8.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출근길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박원규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주거가 부정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A씨가 동종범행으로 누범기간이고, 재범의 위험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7시25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역 부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신고 있던 슬리퍼로 승객 1명의 얼굴을 가격하고 이를 저지하던 다른 승객의 목을 조르며 욕설을 내뱉었다. 해당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열차 내에서 난동을 이어가던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나 승객들을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오전 11시3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A씨는 승객을 때린 이유에 대해 "약을 한 2주일 동안 먹었다"고 답했다. 약 기운이 폭행 혐의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묻자 "그런 면도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장심사에서도 당시 약 기운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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