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확진, 법원도 '파장'…11일 재판 판사 대기, 검사·취재진 검사(종합)
전광훈 확진, 법원도 '파장'…11일 재판 판사 대기, 검사·취재진 검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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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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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자신의 사택 인근에서 구급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법원의 보석허가로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담당 재판부가 자택대기를 하는 등 향후 재판 진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관계자는 "법원은 향후 있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코로나검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담당 재판부의 구성원인 재판장, 배석판사 2명, 참여관, 실무관, 법정경위 등은 선제적 조치로 18일 자택대기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도 "방역당국과 협의해 (공판기일에 출석한 검사 등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며 "코로나검사 결과가 나올떄까지 (담당 검사는) 자택 대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날은 지난 11일 열린 전 목사의 공판기일이다. 이날 전 목사의 재판에는 김용민 사단법인 평화나무 이사장 등이 증인으로 나왔는데, 전 목사와 김 이사장은 고성을 지르며 싸우기도 했다. 이날 재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이 때문에 11일 진행된 전 목사의 공판기일을 방청한 방청객, 취재진이 17일 오후 전 목사의 확진 사실을 알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전 목사의 공판기일을 방청한 취재진, 방청객 중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전 목사에 대한 보석취소 심문절차 역시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조만간 전 목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심문절차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가 심리를 통해 전 목사가 보석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구속영장의 효력이 발부돼 재구속이 이뤄지게 된다.

그러나 법원에서 서면공방을 통해 보석취소 결정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치료가 끝난 후 집행이 이뤄질 것이 명확하다.

오는 24일 열릴 공판기일 역시 미뤄질 전망이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있는데, 병원에서 치료중인 전 목사가 재판에 출석하기는 불가능하다.

한편 전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서울에만 총 2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관악구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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