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한줄기 빛을 선사할 월드비전 만들겠다’
‘세상에 한줄기 빛을 선사할 월드비전 만들겠다’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0.07.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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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5대 이사장 박노훈 목사 취임식 대신 이•취임패 전달식
△이•취임패 전달식에 참석한 이정익 목사, 양호승 회장, 박노훈 목사, 이철신 목사(왼쪽부터).

故 한경직 목사, 故 정진경 목사, 김선도 목사, 이철신 목사에 이어 역대 최연소로 세계 최대 구호기구 월드비전의 제5대 이사장에 박노훈 목사(신촌교회)가 취임했다.

박노훈 이사장은 지난 26일 신촌교회에서 취임식을 대신해 간소하게 가진 이•취임패 전달식에서 “월드비전 창립70주년을 맞아 더욱 활기차고 폭넓은 사역을 전개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두운 가운데 있는 세상에 한줄기 빛을 선사할 월드비전을 만들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나눔 문화의 또 다른 변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월드비전은 세상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빛이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렵지만, 이 속에 하나님의 사명이 있을 줄 안다”면서 “오직 절망으로 가득 찼던 6.25 중에도 빛을 밝히신 하나님의 역사가 또 한 번 코로나로 시름하는 우리 중에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모든 분들과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이•취임패 전달식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된 박 이사장의 취임식을 대신해 열린 것으로, 당초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주일예배 때 취임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형식적인 것에 매달리지 말고 취임식을 건너뛰자’는 박 이사장의 의사를 존중해 월드비전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 이사장을 비롯해, 제4대 이사장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원로), 명예이사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원로),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주요 임직원 등이 함께 했다.

직전 이사장 이철신 목사는 “자신의 수많은 사역 중 월드비전과 함께 한 시간이 가장 보람됐다”면서, “젊고, 능력 있는 박노훈 목사가 이사장이 되었으니, 월드비전의 사역이 더욱 힘차게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고아들을 구하고자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가 함께 설립한 단체로, 한국을 넘어 세계 기아 구호의 상징이 되어 꾸준한 발전을 거듭했다. 현재는 전 세계 100개국 1억 명의 아이들을 섬기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선교단체로 급부상했다.

한편 제5대 이사장 박노훈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석사, 밴더빌트대학교 문학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 교수를 거처 2016년 신촌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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