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는 24일부터 교회 소모임·행사 방역강화조치 해제’
정부, ‘오는 24일부터 교회 소모임·행사 방역강화조치 해제’
  • 채수빈
  • 승인 2020.07.22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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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와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우려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교회 소모임·행사 방역강화조치를 해제한다. ⓒYTN 뉴스 영상 캡처

교회의 정규예배 외 소모임·단체식사 등을 지난 10일부터 금지해온 정부의 방역강화조치가 오는 24일부터 해제된다.

앞서 정부는 교회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확산하자 교회를 대상으로 정규예배 외 소모임·행사·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방역강화조치를 시행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 및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해제 이유에 대해서는 교회 소모임 등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교회 방역강화조치를 24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대부분 교단과 성도들께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덕분에 최근 교회 소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조치 이전부터 교계 스스로 방역에 앞장서주신 데 감사드린다. 교회가 방역수칙 생활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총리는 “방문판매 경우 동선 파악이 쉽지 않고 일부 거짓진술로 인해서 방역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방문판매와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에 대해서는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코로나와 함께 생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고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혹시 감염이 확인되더라도 신속히 추가 확산을 막아야 방역과 일상이 균형을 이룰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유사시 역학조사에 협조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에 있는 우리 건설근로자 300여명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군용기가 내일 출발한다. 정 총리는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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