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제12회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예배’ 드려
한장총, ‘제12회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예배’ 드려
  • 채수빈
  • 승인 2020.07.0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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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다시 세상 속에서 빛의 역할 감당할 것 다짐’
△제12회 한국장로교의날 기념예배에서 2020 우리의 회개와 다짐을 전하는 장로교 주요 교단장들.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수읍 목사, 이하 한장총)는 2일 오전 서울 영락교회에서 ‘제12회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예배’를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장로교단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기념예배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따라 대형집회가 아닌 회원교단 임원들 250여명만 참석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마스크를 쓰고, 헌금 순서도 개인이 헌금함에 넣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빛이 있으라’(창 1:3)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비전선포식과 ‘회개와 다짐’을 통해 교회의 분열과 세속화를 회개하고 한국교회가 다시 세상 속에서 빛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다짐했다.

대회사를 전한 대표회장 김수읍 목사는 “코로나19, 경제 불황, 인구문제, 안보 환경의 어려움 등으로 한국사회가 힘든 가운데 교회가 내일에 대한 희망의 빛을 전하여야 하기에 이번 행사의 주제를 ‘빛이 있으라’(창1:3)로 정했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회원교단 임원 위주로 참석자를 초대했다”고 밝혔다.

제1부 기념예배는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인도로 황형식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기도, 김희신 목사(예장피어선 총회장)의 성경봉독, 채광명 목사(예장개혁 총회장)ㆍ유재봉 목사(예장한영 총회장)ㆍ박남수 목사(예장개혁선교 총회장)ㆍ강창훈 목사(한장총 부흥사회 회장)의 특별기도, 김태영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희 목사(예장합동 직전총회장)는 설교에서 “우리가 빛의 열매를 세상 가운데 나타네 보이면 부흥을 상실한 교회들이 다시 부흥에 휘감기게 될 줄 믿는다.”며 “우리가 빛의 열매를 세상 가운데 드러낼 때 그때 주의 종들이 사도행전의 능력을 다시 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시작은 창세기의 빛으로 시작이 되었고, 천국의 빛으로 마침표를 찍는 것이 성경”이라며 “우리가 새로이 얻은 신분이 빛이고, 새로운 삶이 빛이기에 한국교회가 빛이 되기 위하여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삶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어진 비전선언식에서는 김운성 목사(영락교회)가 비전메시지를, 육순종 목사(기장 총회장)가 ‘2020 우리의 회개와 다짐’을 낭독하고 회중과 함께 7개의 실천 강령을 제창했다.

비전선포 메시지를 전한 김운성 목사는 “성경적 진리를 거부하는 흐름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제정세, 코로나로 인한 예배의 위협 등 현실에서 한국 장로교는 사회와 나라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되자”고 전했다.

‘2020 우리의 회개와 다짐’에서는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여 장로교인으로서 성경에 따른 개혁을 통하여 밝은 희망의 시대를 열어주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 동안 분열과 세속화를 회개하고, 하나가 되어 통일을 견인하는 의지와 장로교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하는 것을 천명하며 실천의지를 다졌다.

한편 ‘2020 자랑스런 장로교인상’ 시상에서는 △목회부문에 고만호목사(여수은파교회 담임) △교육부문에 정성구박사(전 총신대학교 총장) △복지부문에 김양원목사(신망애재단 이사장) △선교부문에 김재용목사(필리핀 선교사)가 수상하며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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