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휴전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뜨겁게 기도
한교총, ‘휴전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뜨겁게 기도
  • 채수빈
  • 승인 2020.06.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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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과 손양원 목사 70주년 기념예배 드려
△한교총은 6.25 한국전쟁과 손양원 목사 70주년 기념예배를 영락교회에서 ‘휴전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드리고, 민족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손양원 목사의 ‘용서’와 ‘사랑’의 길을 되새겼다.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은 6.25 한국전쟁과 손양원 목사 7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다.

서울 영락교회에서 18일 드려진 예배는 ‘휴전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6.25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동시에 민족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손양원 목사의 ‘용서’와 ‘사랑’의 길을 되새겼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문수석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한교총 상임회장 김윤석 목사(예성 총회장)의 대표기도와 김종은 목사(한국군종목사단장)의 성경봉독(고전 15:55-58), 영락교회 중창단의 찬양, 한교총 명예회장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의 ‘승리자 그리스도!’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드려졌다.

이성희 목사는 “반만년의 한반도 역사 가운데 가장 전쟁이 적고 평화로운 기간이 역설적 사실로 지난 70년인데 전시상태이지만 경제가 발전하고 교회가 성장했다”면서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로, 승리의 사실을 알고 있는 바울도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라고 사망의 패배, 예수님의 승리를 외치고 있는 것”이라며, “예수님은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승리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패배는 그리스도인의 단어가 아니다. 그리스도는 기독교의 희망이며 그리스도가 승리자가 아니면 우리의 믿음도 소망도 없다”며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패배, 좌절, 굴복, 절망이 결코 아니다. 우리의 승리, 영원한 생명, 영광스런 소망이 하나님의 뜻이며, 반드시 이뤄진다”고 설파했다.

예배 후 진행된 ‘기념식과 특별강연’에서 윤보환 감독(기감감독회장직무대행)은 “70이라는 숫자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과 예배가 회복된 의미가 있는 숫자인데 올 해 전쟁과 순교의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하늘의 상급을 이루는 기념이 되길 바란다”면서 “간디를 능가하고 마더 테레사를 넘어선 사랑의 사도 손양원 목사의 위대한 유산을 본받자”고 기념사를 전했다.

강경민 목사(평통연대상임대표)는 “깊은 성찰을 통해 역사를 재해석하는 진전이 있어야 한다. 평화를 만드는 자가 되기 위해 인내하는 희생적 헌신을 이 있어야 한다”면서 특별히 한국교회의 헌신을 희망했다.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는 손양원 목사님의 일대기에 대해 요약하며 “세속주의와 인본주의로 치우치고 있는 오늘의 부끄러운 한국교회가 무릎을 꿇고 바라보면서 배워야 할 일은 온갖 종류의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순수한 신앙의 절개를 지키면서 처절한 ‘회개’와 순수한 원수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다가 죽으신 순교적인 삶과 죽음이라 생각한다”며 “그분의 삶을 배우고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교총은 류정호 목사(기성 직전총회장)와 진희근 목사(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 이사장)가 낭독한 ‘6.25 한교총 성명서-평화로 가는 대로를 닦자’에서 손양원 목사의 사랑이 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을 찾게 한다. 분단의 갈등을 넘어서는 화해의 길은 용서와 사랑의 순교정신으로 열 수 있다“면서 ”한국교회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북한 동포들에게 인도적인 주의 사랑의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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