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기총, ‘몽골에 예수사랑 교회와 예수사랑의 집 건축’
몽기총, ‘몽골에 예수사랑 교회와 예수사랑의 집 건축’
  • 채수빈
  • 승인 2020.06.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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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두려움 없이 하나님 나라 확장운동에 매진’
△몽기총은 에르드넷시에 광명광산교회 담임 강문종 목사와 오태형 전도사의 후원으로 몽골 에르드넷 예수사랑 교회와 예수사랑의 집을 건축했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에도 두려움 없이 하나님 나라 확장운동에 매진하는 선교회가 있어 교계에 본이 되고 있다.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가 그 주인공이다. 몽골의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몽기총은 에르드넷시에 몽골 복음화 전진에 함께 하고 있는 광명광산교회 담임 강문종 목사와 오태형 전도사의 후원으로 몽골 에르드넷 예수사랑 교회와 예수사랑의 집을 건축했다.

몽기총이 이곳에 예수사랑의 집을 건축한 이유는, 몽골 제3도시 에르드넷시 대표 바이라 목사의 긴급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이라 목사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지난 주 정부로부터 예배금지명령이 떨어지면서 교회임대료와 형편이 어려워져 살고 있는 곳에서 목회자 부부를 포함 14명이 거리에 내몰리는 상황이었다.

특히 바이라 목사 부부는 장애를 가지고도 모친이 없는 불쌍한 아이를 거두어 10명의 자녀들을 돌보고 있다. 또한 지역 알콜 중독자와 유흥업소 여성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에 긴급한 사안이라 판단한 몽기총은 강문종 목사와 오태형 전도사의 협력으로 건축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목회자 부부를 포함 14명이 거리에 내몰리는 상황이었다.

이에 몽기총은 5톤 트럭에 짐을 가득 싣고 지난 9일 새벽에 출발해 쉬지 않고 10시간을 달려 350km나 떨어져 있는 에르데넷시에 도착했다. 그리고 해지기 전 2동의 게르 건축 완성을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 작업하여 저녁이 되기 전 예수사랑 교회와 예수사랑의 집을 완성할 수 있었다.

다음 날 10일, 몽기총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이웃 사역자들과 성도들은 함께하지 못하고, 가족들만이 모인 간소한 봉헌예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드려진 ‘예수사랑하심은’이란 특별찬양은 절박했던 목회자 부부의 마음과 그 심정에 동참한 몽기총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듣는 이에게 절실한 감동을 주었다.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의 사회와 몽기총 가나의 통역으로 진행 된 예배는 지역대표로 참석한 바흐턱흐 목사(예수싱 촐강교회 담임)가 말씀과 축하인사를 전했다.

바흐턱흐 목사는 “교회의 안타까운 사연을 에르드넷시 목회자들은 다 알고 있지만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몽기총에 부탁해보자’는 의견에 사연을 전달했다”면서 “몽기총에서 긴급하게 해결해주실 줄은 몰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건축에 결정을 내리는데 힘을 보태주신 몽기총 김동근 장로님과 먼길을 한달음에 달려와 준 몽기총 식구들, 예수의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광명광산교회 강문종 목사님과 오태형 전도사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흐턱흐 목사는 “몽기총을 통해 기적이 일어났다. 어제 저녁 도착해서 게르 2동을 다 지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신속한 작업과 진행에 놀랐다”며 “말씀 중에도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복되다 하신 것 처럼 몽기총에 넘치는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또한 받은 우리도 영혼구원과 복음전파를 위해 더욱 힘써 일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계속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에르데넷 예수사랑교회 더르즈푸렙 목사는 “이 지역에 파송되어 목회한지 3년째다. 이곳저곳을 옮겨 임대해 예배공간을 사용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예배가 금지되고 더 이상 임대료를 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기도하며 여러 곳에 지원 요청을 했으나 돌아오는 답은 ‘기다려보자’뿐이었다”며 “하지만 세세한 형편까지 헤아려 역사하신 주님은 몽기총과 한국 광명광산교회를 통해 내게 기적을 베푸셨다. 앞으로 받은 은혜 잊지않고 주님께 거룩한 두려움을 갖고 더욱 열심히 사역하겠다. 먼 길 와주시신 몽기총과 후원해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는 광명광산교회 강문종 목사님과 오태형 전도사님께 감사드린다”며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

더르즈푸렙 목사는 “작년 몽기총에서 개최된 ‘십자가의 길 목회자 세미나’ (강사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담임목사)에 참석했었다. 참 유익한 시간이었는데, 몽기총을 이렇게 다시 만나 반갑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몽기총은 직접 제작한 강대상과 헌금함, 간판, 앰프, 마이크 등을 에르데넷 예수사랑교회에 전달했으며, 예수사랑의 집에는 바닥 장판과 카펫트, 아동의류, 생활용품 등 집에 꼭 필요한 선물을 전했다.

더불어 몽기총은 에르데넷시 다른 교회에도 몽기총표 강대상과 헌금함을 추가 전달했다.

△몽기총 법인이사 김동근 장로가 오태형 전도사와 한국 광명광산교회 강문종 담임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근 장로와 예수사랑교회 더르즈푸렙 목사는 몽골 복음화를 위한 몽기총의 게르성전건축운동과 예수사랑이웃섬김실천에 동참한 한국 광명광산교회 담임 강문종 목사와 오태형 전도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패를 전달했다.

한편 몽기총 법인회장 김동근 장로는 “코로나19도 하나님 나라 확장운동을 막을 수는 없다”며 “몽기총은 변함없는 마음과 수고로 복음전파에 유명한 자가 되어, 몽골 복음화를 위한 일과 예수의 마음으로 이웃 섬김을 실천하는 일에 영혼들을 이끌고, 현지 목회자를 세우고 깨우는 일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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