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소모임발 감염, 지역 사회에 상처와 우려…한국교회 노력에 찬물"
한교총 "소모임발 감염, 지역 사회에 상처와 우려…한국교회 노력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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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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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신도들이 주일 현장예배를 하고 있다.2020.5.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은 2일 "모든 교회는 교회가 속한 지역의 상황을 살피며, 지역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대화와 협조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이날 대표회장인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의 명의로 성명을 내고 "코로나19는 다시 앞으로 두 주간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한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키자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산발적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 코로나19와 함께 멈추었던 일상을 조심스럽게 병행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한국교회는 한국사회 공적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 감염원이 돼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으로 그 어떤 시설보다도 철저한 방역에 온 힘을 다했지만 최근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소규모 모임 발'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면서 깊은 우려와 상처를 주고 있다"며 "확산을 막지 못한 작은 모임들은 방역에 온 힘을 다하는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과, 예배회복을 바라는 한국교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한교총은 그러면서 이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소모임 등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모든 교회는 질병관리본부의 요청대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과 거리두기 등 철저히 따라야 한다"며 "특히 지하실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은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친밀한 사람들 간에도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사회의 고난과 함께해왔던 한국교회 전통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인내와 지혜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교총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합신 총회를 비롯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30개 교단이 가입돼 있는 국내 최대의 개신교계 연합기관이다. 회원 교단에는 5만4000여개의 교회가 속해 있으며, 교계의 90% 이상이 소속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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