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114년차 총회 개최’
‘기성 114년차 총회 개최’
  • 채수빈
  • 승인 2020.06.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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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채 목사를 총회장에 선출하는 등 ‘한기총 탈퇴’도 공식 결의
△기성 114년차 총회에서 한기채 목사를 총회장에 선출하는 등 ‘한기총 탈퇴’도 공식 결의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는 지난27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제114년차 총회’를 개최하고, 한기채 목사를 총회장에 선출하는 등 ‘한기총 탈퇴’도 공식 결의했다.

총회장에 오른 한기채 목사는 취임사에서 “성결교단 114년 역사의 전통에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개혁에 앞장설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성결교회를 만들겠다. 법과 질서를 지키며 신의를 지키는 통합적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3일이 아닌 ‘1일 총회’로 진행됐다. 회기가 하루로 줄면서 총회본부 재건축연구 보고 등 중대 사안을 제외한 모든 보고를 서면으로 받았다. 또한 회무도 총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안건만 다루고 나머지는 총회 실행위원회에 위임했다.

총대 6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문에서의 열 감지기를 통한 발열 체크, 안면대 및 위생장갑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대의원 지정좌석제 등 철저한 감염 예방 조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무에서 기성총회는 한기총 탈퇴를 공식 결의했다. 그동안 한기총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는데 법적 행정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이를 공식 결정한 것이다.

더불어 이번 총회 최대 이슈였던 ‘총회회관 재건축’ 상정안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총대들의 의견이 받아들여 ‘1년 더 연구’를 결의했다.

앞서 열린 ‘전자투표’로 진행된 임원선거에서는 부총회장이었던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총회장에 박수로 추대됐고, 단독 입후보한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회장 역시 지형은 목사(성락교회)와 고영만 장로(수정교회)가 무투표 당선됐다.

교단 안팎으로 관심을 모았던 총무 선거는 3차까지 치러진 투표 결과 설봉식 목사(마천동교회)가 당선됐다. 설 목사는 문창국 목사(안산 단원교회)와 유윤종 목사(전 교역자공제회 국장), 김종두 목사(대구 수성교회) 등 4명이 출마한 1차 투표에서 전체 대의원 703명 중 236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승기를 잡았으며, 마지막 3차 투표에서는 687표 중 363표로 과반수를 넘어 총무에 당선됐다.

△새로 선출된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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