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년보다 기온 높아 폭염 심할 듯’
‘올해 평년보다 기온 높아 폭염 심할 듯’
  • 채수빈
  • 승인 2020.05.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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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5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소방공무원들이 폭염환자를 가족처럼 돌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5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의 대표적인 질병으로 고열이 나는 열사병, 땀이 많이 나고 극심한 피로는 느끼는 열탈진,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열경련 등이 있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대상은 어린이, 임산부, 고령자 등으로 특히 고령자에서 열사병, 열실신과 같은 위중한 온열질환의 비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9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1,841명(사망자 11명 포함)으로, 이례적인폭염을 기록한 2018년(온열질환자 4,526명, 사망자 48명)과 비교하여 59%(2,685명) 감소하였지만, 2011년 감시를 시작한 이후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올 여름은 대체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런 무더위 등으로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하면서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당뇨병·치매·정신질환 등)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여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히며, “더운 날에는 특히 수시로 어린이와 노약자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 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어린이나 노약자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할 것”을 당부했다.

따라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관내 응급실 내원환자 중 온열질환 발생현황을 보고하고 온열질환 발생 추이와 취약집단 등 주요특성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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