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총회, “2018년 통합 이후 교회협(NCCK) 가입한 적 없다”
기하성 총회, “2018년 통합 이후 교회협(NCCK) 가입한 적 없다”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0.05.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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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의 인권도 존중 그러나 동성결혼 입법화는 절대 반대’
△18일 열린 기하성 제69회 총회 모습.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대표총회장 이영훈목사, 총회장 정동균 목사, 이태근 목사)는 지난18일 열린 제69차 정기총회에서 이제 자신들은 교회협(NCCK) 회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장막 터를 넓히는 총회’(사54:2)를 주제로 열린 총회에서 지난날 기하성 총회가 교회협을 가입한 적이 있다. 그러나 분열 후 지난 2018년 통합한 현재의 기하성총회는 교회협에 회원으로 가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대원 847명 중 총회임원, 증경총회장, 각 위원장, 전·현 지방회장 178명만 참석하고 일반 총대원들은 위임장 접수로 대신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회는 교회협(NCCK)의 활동과 관련 ‘2018년 통합된 기하성 총회는 NCCK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무관함’을 재차 확인함으로 NCCK와 WCC 논란에 대해서 분명한 선을 그었다.

또한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 현재까지 기하성 총회는 동성혼 반대 94만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기하성 총회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우리 교단은 성소수자라고 차별하지 않는다. 그들의 인권도 존중한다. 그러나 동성결혼은 어떠한 경우라도 입법화 추진에 절대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코로나19로 제69차 정기총회 규모를 축소해서 개최한 기하성 총회는 오는 10월 12부터 13일까지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전총회원이 참여하는 임시총회와 체육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2022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오순절대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한편, 기하성 총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2000교회에 대한 후원에 앞장선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와 장로회장 박경표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총회장 이태근 목사의 사회로 수석부총회장 강영선 목사의 대표기도, 사무총장 이동훈 목사와 부총회장 신덕수 목사의 성경봉독,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의 설교, 총회장 정동균 목사의 인사말, 증경총회장 최성규 목사의 축사, 30년 근속패 증정, 부총회장 김명현 목사의 헌금기도, 총무 엄진용 목사의 광고, 재단법인 이사장 박광수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성령의 역사와 부흥(욜 2:28 ; 행 2:41∼47)’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코로나19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첫째도 둘째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현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없다”며 말씀ㆍ기도ㆍ성령의 역사ㆍ사랑의 역사ㆍ전도의 회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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